[더팩트ㅣ잠실학생체육관=이성락 기자] 롱주게이밍(롱주)이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스플릿 결승전 4세트에서 강력한 압박 플레이를 통해 SK텔레콤T1(SKT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2세트 승리 후 3세트를 SKT T1에 내주며 삐끗한 롱주는 4세트에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전략을 펼쳤다. 탑 제이스는 상대 초가스를, 바텀 케이틀린과 쓰레쉬는 상대 트리스타나와 라칸을 강하게 조이며 9분 만에 글로벌 골드에서 3000가량 앞서갔다.
덩치를 키운 롱주는 압박의 수위를 한층 높이며 미드 타워 공략에도 성공했다. 1차를 돌려 깎은 상황에서 롱주의 운영은 탄력받았고, SKT T1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었다. SKT T1 진영 시야 장악을 마친 롱주의 바론 사냥은 시간문제였다.
21분 바론 버프를 획득한 롱주는 SKT T1의 억제기를 신나게 두드렸다.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롱주 제이스의 활약까지 더해졌고, SKT T1은 역습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25분, 속도를 줄이지 않은 롱주는 SKT T1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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