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진영석 기자] 지난 1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서킷에서 개최된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하 슈퍼레이스) 3라운드 캐딜락 6000 클래스 결승에서 아트라스 BX 조항우(No 10)가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승으로 드라이버 챔피언십 선두로 나섰다.
예선 1위를 기록한 조항우가 결승에서 가장 앞에 위치했고 그 뒤를 정연일(헌터-인제레이싱, No 3)과 스테판 라진스키(아트라스 BX, No 93), 팀 베르그마이스터(아트라스 BX, No 9), 타카유키 아오키(팀106, No 19)가 뒤를 이었다.
두달 전 용인에서 펼쳐진 개막전에서 폴 투 피니시로 우승을 차지한데다 바로 뒤에 같은 팀 선수 둘이 포진해 있어서인지 표정에는 여유가 있었다.
24대의 스톡카가 참가해 21랩으로 펼쳐진 캐딜락 6000 클래스 롤링 스타트가 진행되면서 폴 포지션을 잡았던 조항우가 선두로 나선 후 3그리드에 있던 스테판 라진스키가 정연일을 추월해 2위로 나섰다. 또한, 타카유키 아오키를 제치고 엑스타 레이싱 듀오 이데유지(No 7)와 정의철(N0 1), 그리고 최명길(쏠라이트 인디고, No 85)이 팀 베르그마이스터의 뒤쪽에 서면서 추월 경쟁을 시작했다.
3랩에 들어서면서 스테판 라진스키의 뒤쪽에서 자리를 내줬던 정연일이 가까이 다가서고 있었고, 이데 유지도 팀 베르그마이스터와 근접하면서 추월경쟁에 가세했다. 특히,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 속 폭염으로 인해 선두권에 있는 팀과 드라이버들이 차량의 컨디션을 조절하는 듯 초반 레이스는 과감한 추격보다는 안정된 페이스를 유지했다.
한편, 4위 자리를 놓고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팀 베르그마이스터, 이데유지, 정의철, 최명길에 이어 타카유키 아오키까지는 빠른 스피드로 경쟁을 이어가며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뒤쪽에서 레이스를 펼치는 김재현(이앤엠 모터스포츠, No 38)은 출발 후 순위를 끌어올리면서 류시원(팀106, No 72)과 순위 경쟁을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몇 랩째 지속되고 있는 정의철, 최명길, 타카유키 아오키의 순위 경쟁은 한치의 양보도 없이 이어졌고, 이런 순위 경쟁 속에서 선두로 나선 조항우는 2위인 스테판 라진스키와 3초 이상 거리를 벌리면서 2연승을 위한 레이스를 순조롭게 진행해 나갔다.
경기가 종반에 다가서면서 앞서 있던 이데유지가 스피드가 줄어들면서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여유롭게 추월해 순위를 끌어 올렸으며, 경쟁의 기세를 타면서 동료인 스테판 라진스키까지 추월해 3위로 포디움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2위 자리에 있는 정연일을 따라잡기에는 많은 거리차가 벌어져 있어 더 이상의 추격은 힘들어 보였다.
결국,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슈퍼레이스 3라운드는 초반부터 앞으로 나선 조항우가 폴 투 피니시로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그 뒤를 뜨거운 승부 끝에 다시 2위로 올라선 정연일이, 3위는 경기 종반에 3위까지 올라선 팀 베르그마이스터가 차지했다. 첫 국내 레이스에 도전한 스테판 라진스키는 4위에 올랐다.
슈퍼레이스 4라운드 경기는 오는 7월 14일~16일까지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진행된다.
jyswork@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