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명동=서민지Ⅱ 기자] '현대가(家) 며느리'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가 집안 경조사에 연이어 참석했다.
1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녀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가 철강업체 유봉의 서승범 대표이사와 화촉을 밝혔다.
노 전 아나운서는 이날 오후 2시 30분쯤 남편인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함께 결혼식장을 찾았다. 그동안 집안 행사에 단아한 한복 차림으로 등장한 것과 달리 검은색 레이스 원피스를 입어 고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앞서 노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2년 자녀의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3년간 집안 경조사에 불참해 다양한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약 4년 만인 지난해 3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기일에 남편과 모습을 드러내며 '은둔설'을 불식시켰다. 이를 시작으로 집안 행사에 연달아 참석하며 '현대가 며느리' 역할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같은 해 4월 정성이 이노션 고문의 장남 선동욱 씨와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차녀 채수연 씨의 결혼식에는 아들의 손을 잡고 등장했고, 11월 정 고문의 장녀 선아영 씨와 배우 길용우 씨 아들 길성진 씨 결혼식에는 홀로 참석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3월에도 정 명예회장의 제사에 챙기기 위해 남편과 함께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자택을 찾았다.
한편 노 전 아나운서는 2006년 8월 고 정몽우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인 정 사장과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영상=황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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