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경기도가 주최한 게임 전시회 '2017 플레이엑스포'가 지난 25일 개막해 펼쳐진 나흘간의 일정에서 모두 6만2000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았다.
플레이엑스포 사무국에 따르면 '게임의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541개 기업 총 1100개가 참여해 역대 최대 전시 규모를 기록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그리고 온라인·모바일게임·IT업체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넷마블게임즈, 웹젠, 핀콘, LG 등 총 237개사가 대표작을 선보였다.
가장 인기를 끈 전시회는 93개 부스가 참가한 VR체험관이었다. 입구에서부터 VR체험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몰렸다. 국내 최초로 공개된 '자이로VR'은 탑승 예약이 30분 만에 마감되기도 했다.
넷마블게임즈의 신작 모바일게임인 '펜타스톰'은 행사장에서 즉석 대전 게임을 개최해 인기를 끌었다. 웹젠의 '아제라: 아이언하트'·핀콘의 '헬로히어로 에픽배틀'도 공개행사를 열어 눈길을 모았다.
국내 게임개발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마련된 수출상담회에는 주력 시장인 중국·아시아는 물론 북미·유럽의 벙글, 505게임즈 등 23개국 304개(해외 131·국내 173) 배급 유통사(퍼블리셔)가 참가했다.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개최된 수출상담회에는 2억300만 달러(한화 2272억 원 상당) 규모의 상담과 6379만 달러(한화 714억 원 상당) 규모의 수출 계약이 추진됐다. 6379만 달러의 수출계약 추진액은 지난해 5736달러 대비 11% 이상 성장한 수치다.
국내 개발사 스카이피플은 카타르 바잔테크와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2000만 원) 규모의 게임 공동 개발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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