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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사 닥터왓슨' 시대 대비하는 제약사 CEO들

  • 경제 | 2017-05-25 10:49
이언 가천대 길병원 뇌신경센터 소장이 24일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제약사 CEO초청 세미나'에서 닥터 왓슨에 대해 강연을 했다. /데일리팜 제공
이언 가천대 길병원 뇌신경센터 소장이 24일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제약사 CEO초청 세미나'에서 닥터 왓슨에 대해 강연을 했다. /데일리팜 제공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국내 병원들이 '인공지능(AI) 닥터'인 미국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 이하 닥터 왓슨)'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 경영진들이 '닥터 왓슨'이 제약업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약회사 CEO 50여 명은 지난 24일 인터컨티넨탈 서울코엑스에서 열린 '제약사 CEO 초청 세미나'에서 닥터 왓슨이 어떻게 진료하고, 어떻게 미래를 바꿀 것인지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

이날 국내에서 제일 먼저 암진단과 치료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IBM 왓슨을 도입한 가천대 길병원 이언 뇌신경센터 소장은 인공지능 진료의 현실과 미래, 제약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한 주제로 강단에 섰다.

이 소장은 "인공지능 시대 의사의 역할은 새롭게 정립되겠지만, 의사는 죽지 않는다"며 "의사의 새로운 역할 정립에 따라 신약개발 등 제약산업계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데일리팜과 메디칼타임즈가 창간 1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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