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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BMW 그란쿠페 정조준' 기아차 스팅어 '흥행 기대' 5가지 이유

  • 경제 | 2017-05-24 05:00
기아자동차가 자사 첫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인 스팅어를 23일 출시한 가운데 기아차 관계자는 하나같이
기아자동차가 자사 첫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인 스팅어를 23일 출시한 가운데 기아차 관계자는 하나같이 "자부심을 느낀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성로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의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이 총집결된 '스팅어'가 드디어 출시됐다. 스팅어는 지난 2011년 독일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를 선보인 이후 6년간 연구개발을 거친 끝에 탄생한 모델로 기아차 최초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라는 상징성만으로도 출시 전부터 자동차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렸다.

기아차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공식 출시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기아차 관계자는 하나같이 스팅어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형근 기아차 부사장은 약 250명의 기자단 앞에서 "스팅어는 기아차의 앞선 기술력과 남다른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감성적 역량, 풍부한 상상력이 응집된 결정체"라며 "이제껏 보지 못했던 혁신적 디자인과 주행성능으로 고성능 프리미엄 세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신차의 개발 단계부터 참여해 온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 디자이너, 김칭식 부사장(국내영업본부장), 정락 부사장(총괄PM담당) 모두 "고급스럽고 다이나믹한 디자인에 최상급 주행성능을 갖춘 스팅어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김창식 부사장은 "스팅어는 새로움을 지향하고 열정적으로 라이프를 즐기는 30~40대 전문성을 갖춘 남성들이다"면서 "올해 8000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월 1000대 이상을 팔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업계에서는 회사 관계자들의 이 같은 기대가 '뜬구름'만은 아니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기아차에 따르면 스팅어는 지난 11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이후 영업일 기준으로 8일 만에 2000여 대의 계약와 더불어 4000여 건의 사전시승 신청을 받아냈다. 특히, 사전계약 고객 42.3%가 3.3 터보 모델을 선택해 스팅어의 고급감과 강력한 퍼포먼스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를 증명했다.

이형근 부사장은 "경쟁 모델을 꼽아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BMW 4시리즈 그란쿠페, 아우디 A5"라고 답하면서 "스팅어 3.3모델은 제로백이 4.9초로 고성능·고출력 엔진을 탑재했다. 새롭게 연구개발한 후륜구동 시스템과 함께 최적의 주행성능을 구현한 모델이다"고 당당히 밝혔다.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왼쪽부터), 이형근 부회장, 박한우 사장, 그레고리 기욤 수석 디자이너, 정락 부사장 등은 스팅어에 큰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창식 기아차 부사장(왼쪽부터), 이형근 부회장, 박한우 사장, 그레고리 기욤 수석 디자이너, 정락 부사장 등은 스팅어에 큰 자부심을 드러냈다.

◆ 첫 번째, 동급 최고 프리미엄 세단…합리적 가격

기아차에서는 스팅어의 특장점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꼽는다.

트림별 제원 및 판매 가격을 살펴보면,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제로백 4.9초의 폭발적인 가속력을 갖춘 터보 엔진을 탑재했고, 전자제어서스펜션(ECS), 브렘보 브레이크, 19인치 타이어를 기본 적용하는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을 적용하고도 가격은 4460만 원(마스터즈 트림)부터 시작해 최상의 경쟁력을 갖췄다.

특히, 3.3터보 최고 트림인 GT의 경우 후면에 GT전용 엠블럼을 적용하고, D컷 스티어링 휠,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 다크레드 인테리어팩, 스웨이드 재질의 블랙 헤드라이닝,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 등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사양을 다양하게 탑재했으며 4880만 원의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기아차가 직접 꼽은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없다. 스팅어 2.0 터보 가솔린 모델(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36.0kgf·m)은 BMW 4시리즈 그란쿠페(420i Luxury Line·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6kgf·m)와 아우디 A5(40 TFSI 콰트로·최고출력 220마력, 최대토크 35.7kgf·m)를 훌쩍 뛰어넘었다.

가격은 합리적이다. 스팅어의 판매가격은 2.0 터보 프라임 3500만 원, 플래티넘 3780만 원, 3.3 터보 마스터즈 4460만 원, GT 4880만 원, 2.2 디젤 프라임 3720만 원, 플래티넘 4030만 원이다. 반면, BMW 4시리즈는 5640만 원부터 시작하고, 아우디 A5의 최소 가격은 6240만 원이다.

◆ 두 번째,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감·핸들링성능·정숙성

최상의 승차감, 핸들링성능, 정숙성은 스팅어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기아차에 따르면 스팅어에 즉각적인 응답성을 제공하는 '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R-MDPS)'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들이 보다 세밀한 핸들링 성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MDPS의 기어비를 증대시켜 더 빠른 조향을 가능하게 하는 한편, 3.3 터보 모델의 경우 스티어링 휠의 조향 각도에 따라 기어비를 조절하는 '가변 기어비 조향 시스템'을 적용해 더욱 정교하고 안정적인 조향 성능을 갖췄다. 또한, 3.3 터보 GT트림의 경우 '기계식 차동기어 제한장치(M-LSD·Limited Slip Differential)'를 적용해 일반 주행 시의 핸들링 성능뿐만 아니라 눈길∙빗길 등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구동력도 향상시키는 등 주행성능을 극대화했다.

핸들링 성능을 끌어올리면서도 정숙성을 놓치지 않았다. 스팅어는 엔진룸에서 유입되는 소음을 이중 차단하기 위한 '엔진룸 풀 격벽 구조 설계', 가속 투과음 최소화를 위한 '차체 실링 구조 보강' 및 '흡차음 사양 최적화', 고속 주행 시 실내로 유입되는 풍절음과 노면 소음을 줄이기 위한 '부품 강성 최적화' 등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이 외에도 도어 실링 성능 개선을 통해 외부에서 발생하는 소음 전달 경로를 차단하고 진동 저감형 토크 컨버터(CPA·엔진의 동력을 차로 전달하는 장치)를 적용(2.0터보, 2.2 디젤 모델)해 차체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완화하는 등 최고의 정숙성을 구현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 목표 판매량을 올해 8000대, 내년에는 월 1000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 목표 판매량을 올해 8000대, 내년에는 월 1000대 이상이라고 밝혔다.

◆ 세 번째, 초고속 주행에도 안정성 '확보'

스팅어는 안정적이면서도 든든한 승차감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도록 차체강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최첨단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에 걸맞은 고속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스팅어는 고강성 경량 차체(차체 평균 강도 71.1kgf/㎟) 구현했다. 측면 충돌시 승객실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차체 측면부 핫스탬핑 탑재했고, 차체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체 대거 적용했다. 또한, 차체 지지감과 안정성 향상을 위해 엔진룸과 차체 하부 스트럿 바를 탑재하며 차체 비틀림 강성 향상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기아차 관계자에 따르면 스팅어는 실제 충돌상황과 가장 유사한 테스트로 손꼽히는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의 '스몰 오버랩' 평가를 비롯해 국내외 각종 안전시험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팅어 전 트림에는 7에어백(운전석/동승석 어드밴스드 에어백, 운전석 무릎, 전복감지 커튼, 사이드), 보행자 충돌 시 후드를 들어올려 보행자의 상해를 감소시키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했다. 한편, 첨단 주행안전 기술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적용해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고급차에 걸맞은 최상급 안전사양을 탑됐했다.

이 밖에도 기아차 최초로 적용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등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스팅어의 인테리어는 항공기 모티브의 아날로그한 감성을 기반으로 디자인됐다는 게 기아 측의 설명이다.
스팅어의 인테리어는 항공기 모티브의 아날로그한 감성을 기반으로 디자인됐다는 게 기아 측의 설명이다.

◆ 네 번째, '항공기 모티브' 품격있는 실내공간

스팅어는 전장 4830mm, 전폭 1870mm, 전고 1400mm, 휠베이스 2905mm의 차체 크기로 당당하고 강인한 외형을 갖췄다.

특히 긴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여유 있는 2열 헤드룸까지 확보해 5인이 편안하게 탑승할 수 있는 패밀리 세단으로도 손색없다. 탑승 인원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6:4 분할 폴딩 시트', 406리터(일정한 크기의 박스를 쌓아서 부피를 측정하는 유럽식 VDA 기준)의 트렁크 공간 등 충분한 적재공간을 확보해 실용성까지 겸비했다.

스팅어의 실내 인테리어는 항공기 모티브로 했다. 아날로그한 감성을 기반으로 클래식한 고급스러움을 드러내고도 운전자에 최적화된 퍼포먼스 세단의 개성 있는 인테리어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항공기의 한쪽 날개를 형상화해 직선으로 길게 뻗은 크래시 패드와 시인성을 높인 플로팅(Floating) 타입 디스플레이, 항공기 엔진을 닮은 스포크 타입의 원형 에어벤트, 다양한 조작감(다이얼·텀블러 타입)의 버튼을 적용했다.

또한, 디스플레이 화면과 조작 버튼 영역을 서로 분리해 센터페시아를 입체적으로 구성하고, 조작부 내의 멀티미디어와 공조 버튼은 상하로 나눠 간결하게 배치함으로써 편의성을 강화했다.

기아차는 스팅어에 스포티한 버킷 스타일 시트에 최고급 나파 가죽을 적용함으로써 강력한 주행성능뿐만 아니라 감성적인 만족감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신경 썼다. 아울러 스팅어만의 감성을 담은 클러스터 등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사양을 적용해 스포티한 주행감성을 극대화했다.

◆ 다섯 번째, 스팅어 전용 멤버십 서비스

기아차는 경쟁 모델(BMW 4시리즈 그란쿠페, 아우디 A5)와 차별화를 위해 스팅어 고객만을 위한 차별화된 멤버십 서비스인 '더 멤버십 스팅어'를 준비했다.

먼저, 기아차는 정비 및 멤버십 예약부터 일반 상담까지 스팅어와 관련된 모든 문의, 안내,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팅어 전담 컨시어지 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차량 구입 직후 실내 집중 클리닝 서비스인 '에코 클리닝', 고객이 원하는 장소 및 시간에 방문해 차량 실내·외 고품격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방문 클리닝', 수도권 주요 백화점 주말 발렛 서비스인 '프리미엄 발렛', 최고급 제휴 레스토랑에서 특별 구성된 코스메뉴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다이닝' 등 차량 유지에 필수적이고 실생활에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팅어 전용 멤버십 서비스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변화와 도전을 즐기는 스팅어 고객특성을 반영해 인생에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을 만한 버킷 리스트를 체험 서비스로 제공하는 '챌린지 버킷 리스트 프로그램', 일상 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운 서킷 드라이빙을 통해 스팅어의 성능을 직접 체험해보는 '서킷 챌린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초청 행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기아차는 전국 주요 서비스 우수거점에 스팅어 전용 '프리미엄 ZONE'을 설치하고 컨시어지 센터를 연계한 정비 예약 및 우선점검 서비스 등 고객들의 정비 편의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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