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삼성전자가 세트 부문에 이어 부품(DS) 부문에 대한 인사를 12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DS 부문에서 부사장 5명을 포함해 총 42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전무 승진은 10명, 상무 승진은 22명이다. 마스터 선임 5명도 승진했다.
승진한 이정배 부사장은 서울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D램 설계팀장 등을 거쳐 2013년부터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품기획팀장을 맡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 전자공학 석사 출신인 장성진 부사장 역시 2013년 D램 설계팀장을 맡았고, 지난 4월부터 D램 개발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이밖에 오하이오주립대 전자재료공학 박사 출신인 최시영 시스템LSI사업부 제조센터장과 성균관대 경제학과 출신인 한재수 DS 부문 미주총괄, 프린스턴대 전기공학 박사 출신인 황성우 종합기술원 디바이스&시스템 연구센터장이 이날 부사장 승진자 명단에 들어갔다.
DS 부문 승진자 규모는 실적을 고려할 때 예상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DS 부문의 영업이익은 15조8500억 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1분기 DS 부문의 영업이익은 7조5900억 원으로 전체 영업이익 9조9000억 원 중 무려 77%를 담당했다. 이번 인사 규모는 2015년 정기 인사와 비교해 70% 수준이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후속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는 이날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DS 부문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의 활력을 높여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삼성전자 DS 부문 승진자 명단.
◆부사장 승진(5명)
이정배, 장성진, 최시영, 한재수, 황성우
◆전무 승진(10명)
강석립, 강임수, 김민구, 김형섭, 송재혁, 양장규, 임백균, 정기태, 최진혁, 한진만
◆상무 승진(22명)
김동준, 김성한, 박준수, 박진환, 박철홍, 박현정, 손영수, 송기환, 송두근, 오정석, 오화석, 이동헌, 이석원, 이재욱, 이치훈, 임용식, 정상일, 정의옥, 조학주, 최병갑, 홍성민, 홍영기
◆마스터 선임(5명)
권혁준, 남성현, 박종철, 최한메, 허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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