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6.25포인트(1.16%) 오른 2296.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이자 사상 최고가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키워가며 23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최근 상승 랠리를 이어가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분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에 나섰다. 개인이 홀로 4453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8억 원, 3332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제품, 전자제품, 화장품, 은행, 석유가스, 증권, 화학, 제약, 건설, IT서비스, 식품, 건축자재, 부동산, 음료, 생명보험, 자동차, 전기장비 등이 상승했고 해운사, 출판, 조선, 문구류, 항공사, 카드, 가구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강세가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1.44%), 현대차(0.64%), 네이버(5.10%), 현대모비스(1.83%), 신한지주(3.04%), 삼성물산(1.61%), 포스코(0.19%) 등이 줄줄이 상승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우려가 해소되면서 화장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아모레퍼시픽이 4.79%, LG생활건강이 2.91% 상승했다. 이 외에도 클리오(7.50%), 한국화장품(5.99%), 코스맥스(3.93%), 잇츠스킨(3.42%)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사드 재검토' 입장을 이어왔다. 특히 전날 취임사에서 "사드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중국 등과 진지하게 협상하겠다"고 밝히면서 사드 보복으로 인해 피해를 봤던 화장품 업종 등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편 코스닥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90포인트(0.76%) 상승한 647.58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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