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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피넛이 끝냈다…SKT, KT 꺾고 우승

  • 경제 | 2017-04-22 20:32

SK텔레콤T1은 22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결승전 3세트에서 피넛의 그레이브즈를 앞세워 KT롤스터를 꺾었다. /인천=남용희 기자
SK텔레콤T1은 22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결승전 3세트에서 피넛의 그레이브즈를 앞세워 KT롤스터를 꺾었다. /인천=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인천=이성락 기자] SK텔레콤T1(SKT T1)이 22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결승전 3세트에서 그레이브즈를 플레이한 피넛의 활약을 바탕으로 KT롤스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SKT T1은 3세트에서 2세트와 마찬가지로 '쉴드 조합'을 꺼내 들었다. 다만, 미드 카르마 자리를 미드 룰루가, 서포터 룰루 자리를 서포터 나미가 대신했다. 이에 맞서는 KT는 제이스, 렝가, 르블랑, 애쉬, 카르마 등 라인전이 강하고 순간 화력을 뿜어낼 수 있는 챔피언을 택했다.

3세트는 피넛의 그레이브즈가 지배했다. 페이커의 룰루가 르블랑을 상대로 치열한 딜 교환을 할 때마다 피넛은 날카로운 갱킹으로 킬을 획득했다. 이어지는 소규모 교전에서 추가 킬을 획득한 그레이브즈는 5킬을 먹고 말 그대로 '괴물'이 됐다. 경기 중간중간 스멥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잘 성장한 그레이브즈의 화력은 감당할 수 없었다.

20분쯤 그레이브즈가 본격적으로 활약을 시작하자 KT는 반격의 의지를 잃었다. 룰루와 나미의 쉴드, 힐을 받은 그레이브즈가 KT의 챔피언을 쓸어 담았고, SKT T1은 23분 바론 버프를 획득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SKT T1은 포탑을 철거해 골드를 수급한 뒤 KT 진영으로 밀고 들어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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