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갤럭시S8' 사전예약 물량이 72만8000대를 돌파했다. 삼성 '갤럭시'를 기다려준 국내 고객에 깊이 감사드린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2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갤럭시S8'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의미'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며 "기대했던 것보다 초기 반응이 좋다. '갤럭시S8'을 통해 고객의 사랑과 신뢰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S8 미디어데이'를 열고 '갤럭시S8' 시리즈를 국내 시장에 정식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노트7'이라는 구체적인 제품명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지난 배터리 발화 사태를 의식한 듯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고동진 사장은 "우리는 '갤럭시S8'이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는, 즉 다시 시작하는 첫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삼성전자의 진심이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약속드린 다중 안전 설계와 여덟 가지 포인트 안전성 검사를 모두 적용했다. 역대 스마트폰 중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췄다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고동진 사장은 "지난달 30일 '뉴욕 언팩' 이후 '갤럭시S8'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뜨겁다"고 전했다. 특히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가 호평받고 있다"며 "'갤럭시S8'은 압도적인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사용자 경험에 대한 철학을 더해 완성한 매혹적이고 환상적인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S8'은 기존 스마트폰의 틀과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으로 스마트폰의 역할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갤럭시S8'이 가져올 일상의 변화를 더 많은 고객들과 공유하며 새로운 스마트폰 생태계를 완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8'은 기기 전면 80% 이상을 화면으로 채워 화면 안팎의 경계를 허문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로 입체감을 살리는 동시에 디스플레이를 둘러싼 상하좌우 모든 베젤을 최소화해 화면 크기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또한, '갤럭시S8'은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물리적 홈버튼을 없애 전작 대비 디스플레이가 약 18% 커졌지만, 조밀한 디자인을 유지해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18.5대 9 화면비율의 더 넓은 '시네마틱 뷰'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세계 최초 UHD 얼라이언스의 '모바일 HDR 프리미엄' 인증을 받은 화면을 통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갤럭시S8'의 또 다른 특징은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를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 기능은 음성, 이미지, 텍스트, 터치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거쳐 정보를 받아들인 후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해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빅스비'는 ▲보이스 ▲비전 ▲리마인더 ▲홈 등 네 가지 기능으로 구성됐으며, 딥 러닝 기술이 적용돼 다양한 기기와 사용자 간의 소통 방식을 학습, 사용하면 할수록 더욱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럭시S8'은 비밀번호와 패턴, PIN, 지문, 홍채를 지원해 역대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갖췄다. 간편한 화면 잠금 해제를 위한 얼굴 인식 기능도 추가됐다.
이밖에도 '갤럭시S8'은 오토포커스 기능이 적용된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고품질의 셀피 촬영을 제공한다. 또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적용된 후면 카메라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갤럭시S8'은 10nm 프로세서를 업계 최초로 탑재해 소비 전력은 줄이고, 전작 대비 CPU 성능은 10% 이상, 그래픽 성능은 21% 이상 향상됐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데스크톱 PC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덱스'도 소개했다. '덱스'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과 게임 등을 더욱 큰 화면으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며, 최적화된 가상 PC 화면을 제공해 멀티태스킹 작업을 돕는다. 삼성전자는 넷마블과 전략적 기술 협력으로 현존 최고의 모바일 게임 그래픽과 차별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갤럭시S8'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로 '리니지2 레볼루션'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덱스'를 활용해 PC에서 게임을 하듯 자유로운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고객을 위한 ▲'삼성 모바일 케어팩' ▲ '갤럭시 프렌즈' 등 '갤럭시S8'의 차별화된 서비스와 스마트 액세서리도 함께 선보였다.
'삼성 모바일 케어'는 고객이 제품 파손이나 고장 걱정 없이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삼성 모바일 케어'는 액정수리비용 50% 할인, 배터리 교체, 무상 보증 서비스 등 혜택으로 구성됐다. '갤럭시S8' 구매자 중 선착순 5만명에게 '삼성 모바일 케어' 1년 혜택이 제공되며 향후 일반 가입도 가능해진다.
스마트 액세서리 '삼성 갤럭시 프렌즈'는 외관 디자인뿐만 아니라 특화된 전용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스마트 커버로, 장착 시 삼성 클라우드를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S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등 세 가지 색상으로, '갤럭시S8플러스'는 코랄 블루, 오키드 그레이 등 두 가지 색상으로 오는 21일 정식 출시된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가격은 각각 93만5000원, 99만 원이다. 미드나이트 블랙 단일 색상으로 출시되는 '갤럭시S8플러스' 6GB 램(메모리 128GB) 모델은 115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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