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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3일 출범, '2%대 신용대출·24시간 영업' 성공할까?

  • 경제 | 2017-04-03 09:15
케이뱅크 3일 서비스 개시.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3일 자정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K뱅크 홈페이지
케이뱅크 3일 서비스 개시.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3일 자정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K뱅크 홈페이지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케이뱅크, 성공할까.'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3일 자정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시중은행보다 낮은 대출금리와 24시간 영업, 365일 장소 제약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이 큰 장점이다.

케이뱅크는 2일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를 열었다. 지난해 12월 은행업 본인가를 받고 올해 2월부터 실거래 기반 운영점검을 시작한 지 60일 만이다. 케이뱅크는 예금조회, 송금뿐 아니라 비대면 실명확을 통한 계좌개설, 예적금 및 대출 상품가입 등 은행업무 전반을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수행한다.

케이뱅크는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에 앞서 예·적금과 대출, 체크카드 상품을 공개했다. 대표적 대출상품은 중금리 상품 '슬림K 중금리대출'로 중신용 등급 고객을 위한 1금융권 신용대출로 최저금리는 연 4.19%(고정금리)다. 대출한도는 최대 3000만원이다.

'미니K 마이너스통장'은 연 5.50% 금리로 지문인증만으로 최대 5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직장인K 신용대출'은 재직증명서나 소득증명 관련 서류제출 없이 국민건강보험이나 국민연금정보자동수집만 수집하면 신청할 수 있다. 마이너스통장과 원리금균등상환, 만기 일시 상환 등으로 선택할 수 있다.

체크카드 상품은 전월 30만원 이상 사용한다면 KT 통신요금을 3000원 돌려주는 통신캐시백형과 전월 24만원 이상 사용하면 이용금액 1%를 적립해주는 포인트적립형 두 종료가 있다.

예·적금 상품은 5개 상품이 출시된다. '듀얼K 입출금 통장'의 금리는 최고 1.20%며 '코드K 정기예금'은 가입할 때 KT나 GS25편의점, 네이버페이, 티몬 등 제휴사에서 제공하는 코드 번호를 입력하면 우대금리를 받아 최고 연 2.0%의 금리가 적용된다.

'뮤직K 정기예금'은 이자를 현금이 아닌 디지컬 콘텐츠 이용권으로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300만원을 예치하면 30일 단위로 이자가 지급된다. 연 1.68% 현금 이자와 30일간 음원 다운로드 및 실시간 음악감상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지니뮤직이용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케이뱅크는 음원 이용권은 현금이자의 약 2배 가치라고 설명했다.

문자로 원하는 금액을 송금하는 '퀵 송금'도 있다. '#송금 10000'을 문자로 보내면 문자를 받은 사람이 케이뱅크 앱을 열어 1만원을 바로 받을 수 있다. 다른 은행 이용자나 퀵 송금 미가입자면 받은 문자의 링크 주소를 눌러 수령을 원하는 계좌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고객센터는 전화와 메신저, 이메일 등 통해 24시간 실시간 상담받을 수 있다. 전국 1만여 개 GS25 편의점에서 설치된 단말기도 24시간 365일 수수료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체크카드가 없더라도 기기에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만 입력해 입출금, 계좌이체 거래를 할 수 있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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