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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엥겔지수 역대 최저…곡물 소비 줄고 외식 늘었다

  • 경제 | 2017-03-25 11:53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엥겔지수는 13.70%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낮았다. / 더팩트DB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엥겔지수는 13.70%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낮았다. / 더팩트DB

[더팩트│황원영 기자] 가계 소비지출 총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하는 엥겔지수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의 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은 34만9000원이었다.

전체 소비지출(255만 원) 대비 엥겔지수는 13.70%로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 이후 가장 낮았다.

통계청은 “소비량이 줄고 가격이 내려가 곡물 부문 소비지출이 감소했고 집에서 밥을 해먹기보다 외식이 증가하는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먹을거리 지출이 줄면 오락·문화, 보건, 교육 등 다른 상품·서비스 지출을 늘릴 수 있다. 따라서 엥겔지수가 낮을수록 가계 여유자금이 많아진 것으로 해석한다.

단, 저소득층의 경우 아직도 소비지출 20%가 먹을거리에 묶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 하위 20%인 1분위의 지난해 엥겔지수는 평균보다 6.74%포인트 높은 20.44%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가구주의 엥겔지수가 19.34%로 가장 높았다. 2003년(20.56%)과 견줘 1.22%포인트 낮아졌다.

40대 가구주는 14.13%에서 12.42%로 1.71%포인트 감소했다.

39세 이하 가구주의 엥겔지수는 1.77%포인트(14.32%→12.55%), 50대는 2.47%포인트(15.31%→12.83%) 떨어졌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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