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자사 조종사 노조가 24일로 예정된 2차 파업을 철회했다고 23일 밝혔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대한항공은 23일 회사 조종사 노조가 24일로 예정된 2차 파업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노조는 지난 2015년 임금협상 과정에서 회사 측과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지난달 22일 부분파업을 단행한 이후 오는 24일 2차 파업을 예고한 바 있다.
강경한 태도를 유지해 온 대한항공 노조가 파업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올해 초 회사 사령탑에 오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소통 경영'이 주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원태 사장은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에 있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사무실을 찾아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조 측이) 제시하는 안건을 점진적으로 검토해보겠다"며 노사 상생 경영을 강조했다.
조 사장은 취임 직후인 지난 1월에도 대한항공 본사와 3개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위원장 및 노조 간부들과 만나 발전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회사와 노조 양측의 협력을 주문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회사는 조종사 노조 측의 파업 철회 결정을 존중하며 앞으로 원만한 노사합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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