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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국내 관광노선 운임 5년 만에 평균 '5%'↑

  • 경제 | 2017-03-21 14:33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수요 감소와 국내선 영업환경 악화 등으로 오는 4월 18일부터 국내선 관광노선의 항공운임을 평균 5%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더팩트 DB
아시아나항공이 항공수요 감소와 국내선 영업환경 악화 등으로 오는 4월 18일부터 국내선 관광노선의 항공운임을 평균 5%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4월 18일부터 국내선 관광노선의 항공운임을 평균 5%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항공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난 2012년 8월 이후 약 5년 동안 국내선 전 노선의 운임을 동결해왔다.

그러나 저비용항공사와 경쟁 심화 및 KTX 등 국내 교통수단의 확대에 따른 항공수요 감소로 국내선 영업환경이 악화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운임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는 게 항공사 측의 설명이다. 단, 오는 4월 17일까지 항공권을 발권하는 고객의 경우 인상 전 기존운임으로 항공권 구매가 가능하다.

노선별 운임 인상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제주 노선의 경우 기존 주중(월요일~금요일) 8만2000원에서 86000원으로, 주말(금요일~일요일)은 기존 9만5000원에서 10만 원으로 오른다. 주말할증 및 성수기 요금의 경우 10만7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6000원을 인상한다.

광주~제주 노선의 경우 주중 운임은 5만6000원에서 5만9000원, 주말 6만5000원에서 6만8000원, 주말할증 및 성수기는 7만3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오른다.

이 외에도 청주~제주, 대구~제주, 여수~제주, 부산~제주, 진주~제주 노선 등의 항공운임이 2000원에서 4000원가량 인상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날로 치열해지는 항공시장의 경쟁 속에서 국내선 영업환경이 지속해서 악화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이번 운임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며 "아시아나항공은 더 안전하고, 더 고급스러운 서비스로 이번 운임 인상의 혜택을 고객분들께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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