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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테마주] "후보와 무관" 공시에도 등락 오가며 '출렁'

  • 경제 | 2017-03-13 10:03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13일 '대선 테마주'가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13일 '대선 테마주'가 또다시 요동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정국이 조기 대선 국면에 접어들었다. 대선 테마주 기업들이 주가가 급등락하자 "후보와 무관"하다고 해명했지만 투기성 매매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오전 9시 45분 현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비롯해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야권 대선 후보군 관련주가 크게 출렁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 관련 종목은 대체로 약세다. 바른손과 우리들휴브레인은 7%대 하락하고 있고, DSR과 DSR제강은 각각 4%, 2%대 낙폭을 보이고 있다. 반면 고려산업과 유성티엔에스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안희정 테마주'는 대부분 강세다. SG충방이 17%대 급등하고 있고, 백금T&A와 엘디티는 각각 10%대, 13%대 오르고 있다.

이재명 시장의 테마주로 평가받는 에이텍, 에이텍티엔, 형지엘리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안철수 테마주'인 안랩, 다믈멀티미디어, 써니전자 등도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문재인 테마주'인 바른손과 우리들휴브레인, '안철수 테마주' 우성사료 등이 "(특정 후보와) 아무 관계도 없다"는 해명성 공시를 했다. 이에 앞서 SG충방, 엘디티 등 안희정 지사 관련주 기업들도 후보와의 연관성을 적극 부인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대선 이슈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하자 투자자들에게도 나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대선을 앞두고 있는 만큼 당분간 주가 변동성은 이어질 전망이다.

jisse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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