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진에어그린윙스(진에어)가 리그 1위 팀인 SK텔레콤T1(SKT T1)을 만났다.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진에어가 SKT T1을 상대로 저력을 보여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진에어는 7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리는 ‘2017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26일차 1경기에서 SKT T1과 맞붙는다.
진에어는 현재 1승 9패를 기록해 9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지난달 4일 아프리카프릭스와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뒤 6연패 늪에 빠졌다. 분위기가 최악인 상황에서 최근 라이벌인 KT롤스터를 2경기 연속 꺾고 단독 1위로 올라선 SKT T1을 만났다.
이날 경기는 객관적인 전략상 SKT T1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그러나 진에어는 SKT T1과 같은 세계 최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대등한 경기를 치른다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자신감을 얻기 때문이다. 물론, 진에어가 사고를 치지 말란 법도 없다.
진에어의 정글러 ‘엄티’ 엄성현이 해결사 역할을 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초중반 정글러의 움직임이 중요한 메타인 데다, 라인전에서부터 SKT T1 선수들에 압도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정글러의 적절한 개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최근 좋지 않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엄티’ 개인적으로도 이날 SKT T1전이 부활을 알릴 좋은 기회다.
한편 진에어와 SKT T1의 경기에 이어 bbq올리버스와 MVP가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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