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기아자동차(이하 기아차)는 자사 중형 세단 'K5(현지명 '옵티마')'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17년 차급별 최고 차량'에서 중형 세단 부분 '최고의 차량'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K5'는 주행성능과 신뢰성, 고객만족도, 안전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85점을 획득해 토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등 경쟁사 중형 세단을 따돌리고 최고의 차량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로 기아차는 컨슈머리포트 최고의 차량 조사에서 지난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 최고의 차'에 '쏘렌토'가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컨슈머리포트는 품질 신뢰성, 성능, 고객만족도, 안전성 등을 종합 평가해 모두 10개 차급에서 각 차급별 최고의 차량 및 추천 차량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차급별 추천 차량에는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의 경우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쏘나타(하이브리드 포함)', '그랜저(현지명 '아제라')', '투싼', '싼타페', '싼타페 스포츠' 등 6개 차종이, 기아차는 '포르테', 'K5', '쏘울', '스포티지', '쏘렌토' 등 5개 차종이 선정됐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는 'G80'가 선정됐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22일 미국 제이디파워가 발표한 '2017 내구품질조사(VDS)'에서 19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현대차가 3위, 기아차가 6위로 양사가 상위권에 동반 진입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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