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신진환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5세대(5G) 통신을 2019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KT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통신을 시범 서비스하고 이듬해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황 회장은 27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5G 너머 새로운 세상(New World Beyond 5G)'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5G는 단순히 네트워크를 향상하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세상을 가져올 것"이라며 "2019년, KT가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황 회장이 MWC 기조연설자로 나선 것은 지난 2015년에 이어 두 번째다.
황 회장의 기조연설 무대에는 봅슬레이 경기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싱크뷰', 피겨스케이트의 아름다운 공연을 다양한 각도에서 즐길 수 있는 '타임슬라이스' 등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기반의 첨단 서비스가 상영됐다.
그는 "5G는 위치·보안·제어와 같은 솔루션과 빅데이터·인공지능과 같은 첨단 ICT 기술이 결합한 지능형 네트워크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될 것"이라며 "5G 기반의 지능형 네트워크가 기후변화, 감염병 전파 등 인류에게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기 위해서는 전 세계 통신 사업자들의 활발한 논의와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는 올해 1월 발표한 '5G 경제: 5G 기술의 세계 경제 기여' 보고서에서 오는 2035년 5G는 12조3000억 달러(한화 약 1경3000조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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