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대한항공이 영업 호조와 저유가 기조 등 우호적 대외환경에 힘입어 2016년 연간 기분으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11조7319억 원, 1조1208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6.9% 늘어난 수치로 지난 2010년 이후 최다 실적이다.
분기별 실적을 살펴보면, 2016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난 2조9292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783억 원을 기록했다.
여객 부문에서는 동남아노선 3%, 대양주노선 3%, 중국노선, 2%, 구주노선 2% 등 견실한 수송실적(RPK) 상승이 이어졌으며, 한국발 수송객이 3% 늘어나는 등 전체 수송객이 2% 증가했다.
화물 부문에서는 일본노선 15%, 동남아노선 12%, 중국노선 9%, 구주노선 6%, 미주노선 3% 등 대부분 노선에서 수송실적(FTK)이 증가했고, 국외발 화물 수송이 9% 늘어남에 따라 전체 수송량(t)은 8% 늘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는 세계 항공 여객 수요가 전년 대비 5.1%, 세계 항공화물 수요는 3.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라며 "여객 부문에서는 한국발 수요 호조세에 따른 완만한 수요 성장이 예상되며, 화물 부문에서는 글로벌 경기회복세 및 무역량 증가에 따라 고수익 화물 유치 및 탄력적 공급 조정으로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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