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의 IT 계열사인 코오롱베니트가 개인 개발자의 소프트웨어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코오롱그룹의 IT 계열사인 코오롱베니트가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프리랜서인 개인 개발자 고 모 씨가 만든 소프트웨어를 표절했다는 혐의다.
3일 YTN 보도에 따르면 경기 과천경찰서는 코오롱베니트 직원 이 모 씨 등을 저작권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고 씨가 지난 1994년 만든 정보처리용 프로그램을 침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 씨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코오롱베니트와 계약을 맺고 해외 금융 관련 시스템을 함께 구축했으나, 계약이 끝난 뒤 코오롱 측이 무단으로 프로그램을 표절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감정을 의뢰한 한국저작권위원회도 코오롱베니트의 표절을 인정했다.
그러나 코오롱베니트 측은 표절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감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감정을 요청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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