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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더 오른다' 소식에, 한숨 깊어지는 주부들

  • 경제 | 2017-01-19 11:21
물가 더 더오른다 각종 수치 상승 물가 상승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생산자물가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더팩트DB
물가 더 더오른다 각종 수치 상승 물가 상승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생산자물가가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더팩트DB

물가 더 오른다 한숨 나오는 주부들

[더팩트│임영무 기자] 물가 더 오른다.

물가 상승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가 1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 생산자물가는 최근 5개월째 상승세다. 생산자물가의 변화는 소비자물가를 선행하는 측면이 있다는 점에서 더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생산자물가 변화의 의미는 가볍지 않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기업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생산해 국내 시장에 처음 출하할 때의 가격을 조사해 지수로 만든 것이다. 지수에 포함된 상당수 품목의 첫 공급가는 여러 유통 단계를 거쳐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생산자물가의 흐름이 곧 소비자물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생산자물가 상승을 주도한 건 공산품이다. 석탄·석유제품의 경우 그 상승률이 전월 대비 6.8%였다. 경유(11.2%), 나프타(12.9%)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제1차 금속제품의 상승률도 4.1%였다. TV용 액정표시장치(4.7%) 같은 전기·전자기기의 생산자물가도 크게 올랐다. 특히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도 컸다. 지난달 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배럴당 52.08달러로 전월(43.90달러) 대비 10달러 가까이 올랐다. 농산물 생산자물가도 전월 대비 4.8% 상승했다. 생산자물가 뿐만 아니다. 생산자물가지수와 수입물가지수를 결합해 산출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국내공급물가지수는 96.33으로 전월 대비 1.0% 올랐다. 2015년 8월(96.91) 이후 최고치다.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출물가지수를 더해 지수화한 총산출물가지수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지난달 총산출물가지수는 97.69로 1.3% 상승했다. 이 역시 2015년 8월 97.71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리플레이션 기류는 대내외적으로, 또 품목별로 전방위적인 현상이다. 한국은행 집계하는 수출입물가지수도 최근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 주요국의 물가도 오르고 있다. 국내소비자물가도 더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한은이 보는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8%다. 지난해(1.0%)보다 0.8%포인트 오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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