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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구입비용, 전통시장 25만4000원·대형마트 34만1000원

  • 경제 | 2017-01-18 15:29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19개 지역, 45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28개 성수품 가격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19개 지역, 45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28개 성수품 가격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권오철 기자] 설 명절을 3주 정도 앞둔 지난 1월 10일을 기준, 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전통시장의 경우 25만4000원, 대형마트의 경우 34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19개 지역, 45개소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관련 28개 성수품 가격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각각 8.1%, 0.9% 상승한 수치다.

품목별로 보면 연이은 풍작으로 생산량이 충분한 쌀은 가격이 하락하고,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 피해를 입은 배추·무 등 겨울 채소와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산란계와 함께 감소된 계란 및 사육두수 감소에 따른 쇠고기는 가격이 상승했다.

가격 상승률이 높은 품목 중 쇠고기를 제외한 배추·무·계란은 차례상의 점유비중이 낮아 가격상승으로 인한 가계 부담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입처별로 품목별 가격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T는 쇠고기, 배, 도라지, 부세 등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 대비 5만925원 절약이 가능한 것으로 보았다. 반면 쌀, 배추, 무, 계란의 경우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867원 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aT 김동열 유통이사는 "설맞이 직거래 장터나 특판장 및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가계의 알뜰소비를 돕기 위해 이달 18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추가적인 설 성수품 구입비용과 선물세트 가격 등의 정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ondo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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