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오른쪽)과 리즈 킹고 유엔 글로벌 콤팩트 사무총장이 리드 컴퍼니 가입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KT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의 리드 컴퍼니에 가입했다고 11일 밝혔다.

리드 컴퍼니는 UNGC의 9000개 이상의 가입 기업을 대표해 글로벌 이슈 및 선진 사례를 발굴하는 기구다. 현재 KT를 포함해 4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됐다.

KT는 이번 리드 컴퍼니 가입으로 전 세계 130여 개국에 걸친 UNGC의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로밍 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확산 방지 프로젝트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UNGC 주관 행사 등에서 이니셔티브를 통한 리더십 발의 및 리드 컴퍼니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보건 분야의 이슈를 이끌어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앞서 KT는 지난해 11월 질병관리본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시범사업에서 휴대전화 로밍 정보를 활용해 해외 여행객의 입출국 정보를 보건당국에 제공,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는 ‘스마트검역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윤종진 KT 홍보실장(전무)은 “국내 모델의 글로벌 적용을 위해서는 UNGC 지역 네트워크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KT는 혁신적인 ICT 기술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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