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공공기관 정규직 연봉이 사상 처음으로 7000만 원을 돌파했다.
3일 국회 예산정책처의 ‘공공기관 임금정책 평가’ 보고서를 보면 2015년말 기준 119개 공기업ㆍ준정부기관 정규직 1인당 평균 연봉은 7000만4000원이었다. 이는 2014년 평균(6672만2000원)보다 4.9% 오른 것으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이중 원자력안전기술원 평균 보수가 97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국전력거래소(9033만3000원), 한국무역보험공사(8866만원), 한국세라믹기술원(8756만7000원) 등도 9000만원 안팎을 기록했다.
주무부처별로는 금융위원회 산하 기관이 8329만8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여성가족부의 산하 기관 평균 연봉은 4128만6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공공기관 유형별로 살펴보면 인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시장형 공기업의 정규직 평균 연봉이 7719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석유관리원 등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 6230만3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복리후생비 지원 규모는 시장형 공기업 기준 2013년 2447억 원에서 2014년 1425억 원으로 감소했으나 1년 뒤인 2015년 1887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4% 훌쩍 증가했다.
보고서는 “과도한 복리후생제도가 운영되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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