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위치정보를 부실하게 관리한 책임이 있어 과징금 300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SK텔레콤이 가입자 위치정보에 대한 보안 부실로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1일 SK텔레콤이 위치정보를 부실하게 관리한 책임이 있다며 과징금 3000만 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
방통위는 지난 7월 위치정보 160여 건이 유출된 데 SK텔레콤의 책임이 있다고 보고 과징금을 부과했다. 당시 SK텔레콤은 ‘내 휴대폰 위치 찾기’의 서비스 허점을 악용한 해커에게 위치정보를 도둑맞아 경찰 조사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위치정보 유출을 예방할 수 있는 방화벽 설치나 암호화 소프트웨어의 활용 등 조치가 부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와 카카오도 택시 호출 서비스에서 고객의 위치정보 등을 암호화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해당 서비스가 무료이기 때문에 관련 매출이 없고, 사안이 상대적으로 가벼워 시정 권고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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