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화장품 업계 1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이 사회공헌활동으로 ‘아름다운 삶의 변화(MAKEUP YOUR LIFE)’를 이끌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창립 이래 ‘MAKEUP YOUR LIFE’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왔다. 특히, 고 서성환 선대회장부터 시작해 서경배 회장까지 창업주와 CEO가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임으로써 자연스럽게 기업문화로 정착됐다.
지난 2007년 11월에는 유엔글로벌컴팩트(UNGC)에 국내화장품업계 최초로 가입, UNGC가 표명하는 10대 원칙들을 기업 활동의 전 부분에 단계적으로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사내용 시스템으로 운영되던 사회공헌포털을 ‘MAKEUP YOUR LIFE’ 사이트로 지난 2013년 4월 새롭게 오픈해 임직원뿐만 아니라 일반인, 수혜자 등 모두가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 사회공헌활동은 공익재단을 설립해 운영·후원하는 부문과 직접 참여하는 부문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우선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Makeup Your Life)는 2008년부터 시작된 캠페인으로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변화와 탈모 등 급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 암 환우들에게 메이크업 및 피부관리, 헤어 연출법 등 스스로를 아름답게 가꾸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이를 통해 환우들이 투병 중 겪는 심적 고통과 우울증을 극복하고 내면의 아름다움과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고취시킬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2015년까지 본 캠페인에는 총 1만29명 여성 암환우 및 3336명 아모레 카운셀러 자원봉사자가 참가함으로써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핑크리본캠페인으로 ‘유방건강’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0년 설립기금 전액을 출자해 국내 최초 유방건강 비영리 공익재단인 한국유방건강재단을 설립했다. 전 세대를 아울러 자기 몸에 대한 관심과 건강을 돌보는 습관형성을 강조하고, 여성의 동반자인 남성과 가족 모두에게 여성 건강의 소중함을 알리고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2001년부터 지난 15년간 약 52만명이 핑크리본캠페인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다.
아모레퍼시픽이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함께 펼치는 핑크리본캠페인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국내 최대 핑크리본캠페인 행사인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이 있다. 2001년에 시작해 올해로 16년째를 맞이한 본 대회는 지난해까지 약 27만5000명의 참가를 통해 총 29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했다.
또한 유방자가검진 및 유방건강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유방건강 상식 및 관리정보를 제공하는 대국민 유방건강강좌 ‘핑크투어’, 핑크리본의 의미를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일반인 홍보대사 ‘핑크제너레이션’ 등도 지속적으로 진행된다. 음악을 통해 환우를 비롯한 대중과 소통하는 콜라보 음원 프로젝트도 지속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후원하고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희망가게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 가장의 창업을 도와 자활과 자립을 통한 빈곤탈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마이크로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이다. 지난 2003년 서성환 선대회장의 가족들이 여성과 아동 복지 지원에 힘쓴 창업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기부한 유산인 ‘아름다운세상기금’을 바탕으로 시작됐다.
사업 창업을 지원해 모자가정이 생활안정을 이루도록 하며, 2004년 1호점 개설 이래 2016년 10월말 기준 총 291개 매장이 개설됐다. 공모를 통해 선발되는 희망가게 창업 대상자에게는 최대 4000만 원의 창업자금이 상환금리 연 1%로 제공된다. 상환 기간은 8년이며, 이자는 또 다른 여성 한부모 여성가장을 위한 창업 지원금으로 적립된다. 더불어 창업주들에게는 법률·재무·심리 상담, 가족 정서 프로그램, 기술교육비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지 않으며, 신용 등급과도 관계없이 창업 자금을 대출해준다.
▲GREENCYCLE(그린사이클) 캠페인도 있다. 해당 캠페인은 환경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화장품 공병을 통한 다양한 업사이클링(upcycling)과 리사이클링(recycling) 활동 모두를 포괄한다. 2009년 이니스프리 매장의 ‘공병수거 이벤트’에서 시작됐으며, 2012년 에뛰드하우스를 포함한 전국의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으로 확대되었다.
사용 제품의 공병을 각 매장에 비치된 수거함으로 가져오면 멤버십 포인트인 뷰티포인트를 공병 1개당 500점씩(에뛰드는 1개 300점씩) 적립해 준다. 2009년 이후 누적 수거량은 총 1179톤이며, 이를 통해 저감한 이산화탄소량은 1511톤으로, 어린 소나무 1만3603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거뒀다.
이밖에도, 화장품 공병을 재료로 제작한 예술 작품 전시전과 청소년 대상 체험교육 프로그램, 공병 재활용 줄넘기 3000개 제작, 서울거리예술축제 덕수궁길 전시 등 색다른 친환경 테마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니스프리에서는 수거된 공병을 활용하여 다시 식물을 자라게 하는 화분으로 재탄생 시키는 ‘에코 그린 팟(Eco Green Pot) 프로젝트’를 통해 그린사이클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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