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핵심 사업 공개 및 슈퍼레이스, KSF 대회 공동운영 발표
[더팩트ㅣ진영석 기자] (사)대한자동차경주협회(협회장 손관수, 이하 KARA)가 주최하는 모터스포츠 종합 시상식 ‘2016 KARA 모터스포츠인의 밤’이 14일 서울 반포 세빛섬에서 개최됐다.
KARA는 공인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주인공에게 주는 ‘올해의 드라이버상’과 ‘올해의 레이싱팀상’, ‘올해의 오피셜상’ 등 각 부문 대상에 해당하는 수상자들을 이날 공개했다.
행사에 앞서 손관수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FIA 아시아-퍼시픽 총회 유치와 국제 짐카나 대회 국내 개최, 유소년 육성 FIA 기금 활용 사업 등 2017년 주요 사업을 공개했다.
특히 국내 모터스포츠를 대표해온 CJ의 슈퍼레이스와 현대자동차 그룹이 후원하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의 공동 운영안을 발표했다.
KARA의 챔피언십 타이틀로 치러지던 양 리그가 힘을 합함에 따라 대회 위상과 참가자 규모 측면에서 모터스포츠팬들의 이목을 한 눈에 집중시킬 초대형 컨텐츠가 탄생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번 결정에 따라 새해부터 KSF의 제네시스 쿠페와 벨로스터 클래스는 슈퍼레이스 GT2, GT3와 함께 운영되며, 현대 아반떼 클래스가 신설되어 슈퍼레이스와 함께 연간 6라운드의 레이스를 진행하게 된다.
KARA는 이날 올해 주요 사업결과를 보고하며 라이선스 회원수가 1600명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배가 늘어난 규모로 공인 경기수도 전년 28경기에서 2016년 45경기로 증가하며 모터스포츠의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모터스포츠 최고의 영애인 ‘올해의 드라이버상’은 정의철 선수(엑스타 레이싱팀)가 차지했다.
정의철은 FIA 인터내셔널 시리즈로 승격한 CJ슈퍼레이스 SK ZIC 슈퍼6000 클래스에 참가해 8라운드 전 경기에서 포인트를 차지하며 시리즈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또한, 엑스타 레이싱팀이 ‘올해의 레이싱팀상’까지 수상해 겹경사를 맞이했다.
‘올해의 기록상’은 지난 9월 개인 통산 100경기 출전 기록을 돌파한 김중군 선수(서한퍼플모터스포트)가 수상했으며, ‘올해의 오피셜상’에는 송다영 오피셜이 수상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올해의 미캐닉상’ 트로피는 서한퍼플모터스포트 소속 안도영 미캐닉에게 돌아갔다.
KARA 손관수 협회장은 “2016년은 KARA의 설립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였다”며 “2017년에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국제자동차연맹 아시아 지역 모터스포츠 총회와 국제 짐카나 대회 유치 등 새로운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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