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권오철 기자]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의 주택브랜드인 '해모로'가 제주도에서 첫선을 보인다.
한진중공업 건설부문은 오는 11일 제주 도남지구에서 제주지역 최초의 재건축 아파트인 '해모로 리치힐'을 분양, 모델하우스를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해모로 리치힐'은 총 426세대로 이루어졌으며, 이 중 239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대 10층 규모, 10개동 아파트가 건설되며 시장 선호도를 고려해 전체 가구수의 약 87%를 84㎡형 이하의 중소형 평형대 위주로 구성했다. 2019년초에 준공 및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모로 리치힐'은 제주 지역 최초의 재건축 아파트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지역 내 부동산 시장의 호황을 이끌어 갈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주변 시세를 고려하여 약 1460만 원에 책정됐다.
'해모로 리치힐'은 입지, 환경, 교육 등 지역 내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제주 구도심인 도남동의 중심에 위치해 제주공항이 반경 3km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제주 시외버스터미널도 인근에 위치하여 탁월한 교통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도남초교, 이도초교, 광양초교 등이 인접하여 제주 내 최고의 교육 특구로 알려져 있으며, 제주시청과 도청, 제주한국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과 함께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해모로만의 자연 친화형 단지 설계도 자랑거리다. '자연의 경치를 가지려 하지 않고 잠시 빌려서 즐긴다'는 의미의 '차경' 컨셉을 처음으로 적용하여 단지 내 곳곳에 파고라와 자전거 보관소를 설치했으며, 제주 지역 고유의 자연 풍경을 모티브로 오름의 부드러운 능선과 물결 무늬와 돌하르방을 기본 디자인에 적용했다.
이와 함께 먼나무, 왕벚나무, 느티나무를 비롯하여 편백나무와 측백나무 등 피톤치드 정원 및 다양한 유실수로 이루어진 향기정원 등 테마 식재가 있는 산책로를 꾸며 녹음 속에서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이러한 풍경을 집 안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베란다 부분을 일반 샷시와 난간이 아닌 '입면 분할창'으로 시공했다.
고급 주상복합과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미려한 외관과 함께 '해모로'의 컨셉처럼 채광을 극대화했으며 약 25%의 에너지 절감효과도 기대된다. 제주도 지역 특성상 태풍 다발지역임을 고려, 안전성에도 더욱 신경을 썼다는 것이 한진중공업 측의 설명이다.
입주민의 편의를 생각한 배려도 눈에 띈다. 특히 '해모로 리치힐'이 제주도 내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세대별 창고시설은 오랜 고민을 통한 수요자 중심 아파트의 결과물이다. 다양해진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계절용품과 각종 물품 등을 정리 보관할 수 있는 창고를 각 세대별로 모두 제공하고 있다. 주민들의 교육 눈높이를 고려하여 아파트 단지 내에 '스쿨스테이션'을 마련, 스쿨버스나 학원차량을 위한 전용 주차공간과 함께 학생들이 안전하게 승하차 할 수 있게 배려한 것은 눈여겨 볼 부분이다.
또한 확장 세대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여 블루투스 스마트 홈스피커를 설치, 첨단기술을 활용한 입주민의 편의까지 세심하게 고려했다. 이 외에도 주민 휴게실, 어린이집, 경로당 등 커뮤니티 시설과 골프연습장, 헬스장, 독서실 등 편리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제주도에서는 최초로 분양되는 재건축 아파트인 만큼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아 성공적인 분양을 예상한다"며 "철저한 시공으로 지역 내 명품아파트로 자리 매김하여 내년에 예정된 제주 2호 재건축 사업인 노형국민연립 사업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일 오픈하는 '해모로 리치힐'의 모델하우스는 제주시 아라1동 2567번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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