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은 5일 '2016년 삼성행복대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삼성행복대상'은 여성의 권익과 사회 공익에 이바지한 여성, 학술·예술 등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여성, 효행 실천과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한 분들을 찾아 널리 알리고 격려함으로써 더불어 함께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제정한 상으로 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고 여성가족부가 공식 후원한다.
올해 수상자는 여성선도상에 한상순 전 애란원 원장, 여성창조상에 이혜숙 이화여대 명예교수, 가족화목상에 박영혜 씨, 청소년상에 남영화(부산주례여고) 학생과 류승현(충북예고), 박재용(대일외고), 손은석(인천남고), 형다은(남원여고) 등 모두 8명이다.
한 전 원장은 지난 2001년 미혼모 공동생활가정인 '애란세움터' 설립이후 2010년 미혼모 위탁형 대안학교 '나래대안학교'교 설립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편견에 고통받는 미혼모의 자립과 인식 개선에 헌신해왔다. 여성창조상을 받은 이혜숙 명예교수는 여성의 과학기술계 참여 확대를 선도, 국내 대수학 분야의 기초 정립 등 우리나라 수학 분야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족화목상에 선정된 박영혜씨는 '01년 남편과 사별 후 홀몸으로 치매로 거동이 불편한 103세의 시어머니와 87세의 친정어머니를 16년 동안 극진하게 봉양해 온 것은 물론 특산물 판매 장터와 나눔 행사를 수시로 개최해 귀농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한편, 삼성생명공익재단은 '비추미여성대상'(2001년 제정)과 '삼성효행상'(1975년 제정)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삼성행복대상'을 새롭게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총상금은 1억7500만 원이며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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