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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비즈토크] '넥타이 부대' 금융노조 총파업…노사갈등 봉합 ‘난항’

  • 경제 | 2016-09-25 05:00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3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과연봉제 저지를 요구하는 '9.23 총파업'을 개최했다. /문병희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3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성과연봉제 저지를 요구하는 '9.23 총파업'을 개최했다. /문병희 기자

경제는 먹고사는 일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가 발전하면 국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TF비즈토크]는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경제 분야를 취재하는 기자들이 모여 한 주간의 흥미로운 취재 뒷이야기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제 아무리 똑똑한 인공지능이 나온다 해도 현장 취재를 대신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우리 경제 이면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을 누비고 있는 <더팩트> 최승진·장병문·박대웅·서재근·황원영·변동진·권오철·이성락·서민지 기자가 나섰습니다. 지난 한 주간 미처 기사에 담지 못했던 경제 취재 뒷이야기를 지금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더팩트│황원영 기자]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와 관치금융 철폐 등을 요구하는 금융노조의 총파업이 2014년 9월 이후 2년 만에 이뤄졌습니다. 시중은행 영업점 대혼란 등 업계의 우려가 제기됐는데요, 비교적 낮은 참가율과 발빠른 금융당국 대응으로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단, 총파업을 저지하기 위해 사측이 퇴근을 시키지 않고, 파업과 관련한 면담을 진행했다는 증언이 속속 나오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죠. 게다가 2, 3차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기류가 확산되면서 은행권 내 노사 갈등이 쉽게 봉합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재계에서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검찰 소환이 주목을 끌었습니다. 1967년 창립 이래 롯데그룹 총수가 검찰에 피의자로 불려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를 반영하기라도 하는 듯 이날 오전에는 약 2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취재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신 회장은 18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습니다. 지난 6월 10일부터 롯데그룹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펼친 검찰은 비리 의혹 정점에 있는 신 회장을 소환하면서 마침표를 찍기 위한 마무리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배터리 결함·발화로 논란이 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이 본격적인 리콜 조치에 들어가면서 모바일 시장이 술렁였습니다. 또한,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의 항소심 첫 공판이 22일 열렸죠. 하지만, 이혼에 대한 심리 없이 소송 관할권 문제에 대한 공방만 치열하게 전개됐습니다. 이제 그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금융노조 총파업'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금융노조는 직원들을 성과에 따라 평가하고 연봉 차이를 두는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를 위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남용희 인턴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금융노조 총파업'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금융노조는 직원들을 성과에 따라 평가하고 연봉 차이를 두는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를 위해 총파업에 돌입했다. /남용희 인턴기자

◆ 금융 노조 총파업, 참석 저지 위해 감금까지? 파업 뒷이야기

-지난 한 주 금융권에서는 총파업이 큰 이슈였죠. 총파업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23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 노조)이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총파업을 개최했습니다. 경기장 주변은 행사 전부터 붐비기 시작했는데요. 여러 은행, 많은 지점의 조합원들이 한자리에 모이다 보니 다소 정신없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부별로 모여 질서정연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사실 총파업 때문에 은행 업무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죠. 그리고 인원 파악에서 당국과 노조의 수치가 많은 차이가 있던데, 왜 그런가요?

-금융 노조 총파업으로 은행 업무에 차질이 예상됐지만, 참석자가 많지 않아 대부분의 은행이 정상영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참여 인원을 두고 당국과 노조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금융 노조는 최종 참석자가 7만523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고, 오전 중에는 5만 명 정도로 추산했습니다. 반면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는 각각 1만8000명, 1만9000명 정도로 예상했는데요. 정부가 오전 10시쯤 참석자들을 파악한 만큼 이후 참여한 조합원 수가 포함되지 않아 차이가 생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소 많은 차이가 있다 보니 의문을 나타내는 이들도 있더라고요. “정부가 일부러 인원을 줄여 발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파업 전 정부와 사측이 파업 참석을 저지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던 만큼 이러한 의혹이 생길 수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당초 노조가 예상했던 수치에 비해 실제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 않은 것 같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금융 노조 측은 금융 당국과 사측의 참여 저지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1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시중은행장들에게 “파업 철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노조가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개별 직원을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금융 노조에 따르면 실제 은행장들이 지점에 “파업을 막아달라”고 전했다고 하네요. 금융 노조는 기업은행의 경우 퇴근을 시키지 않고 감금했고, 농협 또한 곳곳에서 이러한 행위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신한 등 다른 은행에서도 면담 등을 통해 파업 불참을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파업 중에도 사측의 압박이 있었다는 증언은 줄을 이었는데요. 파업에 참석한 한 은행 직원은 “파업 참여를 막으며 전날 오후 10시까지 집에 보내주지 않았다”라고 하는가 하면 “지방에 있는 지점에 근무하는 경우 서울에 올라오는 걸 막기 위해 휴게소까지 따라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분노를 나타내는 소비자들도 많았는데요. 실제 한 은행 지점에서는 소비자가 직접 총파업 관련 대자보를 붙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금융 노사의 갈등이 갈수록 극에 치닫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금융 노조가 총력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하던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가요?

-금융 노조는 이번 총파업을 시작으로 성과연봉제 도입이 무산될 때까지 총력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0월부터 제2차, 제3차 총파업 등을 포함한 쟁의행위를 이어갈 계획인데요. 김문호 금융 노조 위원장은 “어떤 경우에도 성과연봉제에 합의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측도 성과연봉제 도입에 속도를 내는 등 물러서지 않는 만큼 이들의 싸움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네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신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총 2000억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배정한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신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총 2000억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배정한 기자

◆ 정점 향해 가는 롯데그룹 비리 수사, 신동빈 회장 검찰 소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검찰에 출석했다지요.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

-신동빈 회장은 지난 20일 오전 9시20분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신 회장은 약 400여 명의 취재진에 둘러싸인 채 포토라인 앞에 섰습니다. 취재진들은 2시간여 전인 오전 7시부터 자리를 잡고 신 회장을 기다리는 등 그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신 회장은 포토라인 앞에서 뭐라던가요?

-취재진은 신 회장에게 “횡령·배임 혐의를 인정 하느냐”, “롯데건설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사실이 있느냐”, “총수 일가의 탈세 혐의에 개입한 사실이 있느냐” 등의 질문을 했습니다. 이에 신 회장은 “검찰에서 자세히 설명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하다가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신 회장은 어떤 혐의를 받고 있습니까?

-신 회장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한 것은 검찰이 롯데그룹 비리 수사에 착수한 지 100일 만입니다. 신 회장은 신 회장은 2000억 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신 회장이 국외 기업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다른 계열사에 떠넘기고, 알짜 자산을 헐값에 특정 계열사로 넘기는 등 배임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검찰은 롯데건설이 최근 10년간 3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신 회장이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도 의심하고 있습니다.

-신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나요?

-신 회장은 21일 오전 4시쯤 18시간여에 걸친 고강도의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신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 사실관계에 대해서 인정했지만 횡령·배임 등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회장의 신병처리는 어떻게 됩니까?

-검찰 수뇌부는 신 회장의 혐의와 죄질 등을 고려하면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놓고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일각에서 신 회장을 구속수사할 경우 롯데의 경영권이 일본으로 넘어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불구속 수사의 여지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 초에 양단 간의 결정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의 롯데그룹 비리수사의 향방은 어떻게 전개될까요?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조사는 신 회장에 대한 조사를 정점으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검찰이 신 회장을 비롯해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 총괄회장의 사실혼 배우자 서미경 씨 등 총수일가를 모두 기소할 방침인 가운데 롯데가에 불어닥친 격랑은 앞으로도 적잖은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의 이혼 항소심 첫 공판이 2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 가정별관에서 열린 가운데 임 고문의 변호인인 박상렬 변호사가 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문병희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삼성전기 고문의 이혼 항소심 첫 공판이 2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 가정별관에서 열린 가운데 임 고문의 변호인인 박상렬 변호사가 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문병희 기자

◆ ‘현대판 男 신데렐라’ 임우재, 이부진과의 이혼소송서 관할권 다툼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다 1999년 재벌 오너의 딸과 결혼한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항소심 첫 공판이 22일 열렸죠?

-네. 현대판 ‘남자 신데렐라’로 불리며 초고속 승진을 이어가던 임 고문은 지난 2014년 10월 이 사장이 법원에 이혼 조정과 친권자 지정을 신청하면서 행복한 삶을 끝내야 했습니다. 22일엔 그간 벌여오던 이혼소송의 항소심 공판이 수원지법에서 열린 날이었습니다.

-이 사장과 임 고문이 참석했나요?

-아니요. 당사자 두 명 모두 참석하지 않았고, 양측 변호인단만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이번 공판에는 임 고문이 새로 선임한 변호인단이 모습을 나타냈죠. 그간 ‘나 홀로’ 이혼소송을 진행해온 임 고문은 박상열 엘프스 대표변호사, 이재환 KCL 변호사, 김종식 변호사 등을 새로 선임해 반전을 노렸습니다.

-공판은 어떻게 흘러갔나요? 올해 1월 14일 1심에서는 원고 승소로 판결하고, “아들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을 이 사장이 갖고 임 고문은 한 달에 한 번씩 아들을 만날 수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죠. 1심과 같은 판결이 내려질까요?

-우선 관할권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날 임 고문 측은 전속 관할이 서울가정법원이므로 변론 종결 후 관할을 이송해달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 고문 측 변호인인 박상열 변호사는 “이혼소송이 수원지법에서 진행될 경우 상고 이후 대법원에서 파기될 우려가 있다”며 “누가 승소하든 관계없이 먼저 관할 문제가 정리 돼야 본 심리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고문은 당사자 두 사람의 주소지가 서울이므로 서울이 재판 관할 지역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죠?

-네. 앞서 임 고문은 이 사장을 상대로 1조2000억 원의 위자료와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냈습니다. 현재 항소심이 수원지법에서 열리고 있는데, 여기에도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내용의 반소를 제기했습니다. 따라서 이들 부부의 법적 다툼은 수원지법과 서울가정법원이 중복으로 다루게 된거죠.

-이 사장의 입장은 어떠한가요?

-이 사장 측은 “이미 1심과 항소심에 관할 위반은 없다는 의견을 제판부에 전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결과가 궁금해지네요.

-이날 공방은 약 10분 만에 종결됐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20일 오후 2시에 관할권 이송 여부를 판결할 계획이니 그 때가 되면 관할권에 대한 결론은 알 수 있겠죠. 제대로 된 이혼소송은 그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국내 판매 물량 40만대가 공급되는 25일까지 리콜 작업에 집중한 뒤 오는 28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이효균 기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국내 판매 물량 40만대가 공급되는 25일까지 리콜 작업에 집중한 뒤 오는 28일부터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이효균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작업 성공적?

-모바일 분야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폭발이 최대 이슈였는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현재 판매 정상화를 위한 삼성전자의 리콜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국내 리콜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고 하네요. 미국에서는 리콜이 절반가량 이뤄졌습니다.

-중간에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하는 사람이 많았을 것 같은데요.

-이탈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국내 판매된 약 40만대 중에서 개통취소 신청을 받은 결과(19일 기준), 1만8000여 명(4%)에 그쳤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에서는 ‘갤럭시노트7’ 사용자 90%가 다른 제품 교환이나 환불이 아닌 신제품 교환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의외의 결과라고 할 수 있나요?

-일단, 리콜 사태 발생 이후 삼성전자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고 풀이할 수 있는데요. 외신 반응이 흥미롭습니다. 포춘은 “미국 3위 이동통신사인 스프린트 마르셀로 클라우르 최고경영자가 ‘6개월 후에는 아무도 갤럭시노트7 리콜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고요,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삼성전자가 리콜을 상당히 잘 처리했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모든 것이 사려 깊었다”고 전했습니다.

-‘갤럭시노트7’과 관련해 앞으로 주목할 점이 있다면요?

-아무래도 판매 재개 이후 ‘갤럭시노트7’의 판매 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노트7’은 예약판매부터 4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었죠. 판매 재개 이후에도 큰 인기를 끈다면, 그야말로 “리콜의 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삼성전자는 국내 판매 물량 40만대가 공급되는 25일까지 교환 작업에 집중한 뒤 28일부터 판매 재개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갤럭시노트7’과 다른 경쟁사 제품 간의 대결이 볼만하겠습니다.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싸움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갤럭시노트7’, 애플 ‘아이폰7’, LG전자 ‘V20’는 물론, 블랙베리 ‘프리브’도 눈여겨볼 제품입니다. 블랙베리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프리브’를 들고 3년여 만에 국내 시장에 복귀했는데요. ‘프리브’는 강력한 보안과 프라이버시 보호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다시 돌아온 블랙베리가 외산폰의 무덤이라 불리는 국내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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