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재계와 CJ그룹 측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현재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은 상태에서 건강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더팩트DB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심리상태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불치병인 ‘샤르코 마리 투스’와 2013년 이식받은 신장이 여전히 좋지 않아 경영 복귀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재계와 CJ그룹 측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은 이후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으며 건강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현재 이재현 회장은 ‘샤르코 마리 투스’(CMT)라는 병을 앓고 있다. 이 병은 인구 10만 명에 36명꼴로 발생하는 희귀병으로, 말초신경에 손상이 생겨 근력이 약해지고 근육이 위축된다. 이재현 회장처럼 증세가 심할 경우 손발이 변형된다.
문제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고, 증상을 완화하는 치료만 받을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이재현 회장의 경영복귀는 여전히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구나 2013년 이식받은 신장이 부작용을 일으켜 각종 합병증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 측은 “심리적으로 많이 안정을 찾으며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하지만 경영복귀까지는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며 “CMT라는 불치병이라는 점과 눈에 띄는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현 회장은 지난달 16일 전 계열사 사내 게시판을 통해 “CJ인(人) 여러분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해준 모든 CJ인들에게 감사드립니다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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