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원영 기자]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추석 명절이 되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한 해 결실을 수확하는 추석처럼 늘 풍성하길 바란다는 의미다.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아 유통업계가 소외계층과 함께 온정 나누기에 나섰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샤롯데 봉사단은 지난 7일부터 18개점에서 점포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670여 명을 초청해 무료 점심과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서산점·성정점·삼산점은 지난 7~9일, 덕소점·구미점·부평점 등 10개점은 12일, 아산터미널점·여수점·청량리점은 13일에 각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연수점·중계점은 15일 추석 당일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롯데마트는 인천지역 점포 3곳(검단점, 부평역점, 연수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푸드 행복 나눔’을 인천지역 12개 전 점포로 확대 시행하며 신선식품 기부 문화 확산에 앞장서기도 했다.
‘푸드 행복 나눔’은 롯데마트와 푸드뱅크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기부 사업으로, 소외 계층에게 필요한 과일, 채소, 수산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소외계층에게 전달한다. 지난 3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2000만 원 규모의 신선식품이 인천지역 소외계층에게 전달됐다.
롯데마트는 인천지역에 이어 다음 달에는 서울, 경기지역, 내년 1월에는 전국 100개점으로 시행 점포 수를 늘릴 계획이다. 전국 확대 시행 시 롯데마트는 매년 15억 원 이상의 신선식품을 기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추석 명절을 맞이해 다문화가정·소외계층 아이들과 함께 ‘슈퍼문’ 관람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일 하루 동안 10명의 롯데백화점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다문화가정 자녀와 소외계층 아동 100명과 함께 잠실 일대를 방문하고 슈퍼문 관람 및 갤러리 등을 감상했다.
신세계면세점 역시 추석 맞아 온정 나누기에 나섰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임직원들은 지난 9일 인근 아동보육시설 혜심원에서 지역 결손가정 아동들과 함께 송편을 빚었다.
임직원들과 아이들이 한 명 한 명씩 짝을 지어 송편 전문가의 안내에 따라 반죽은 물론 깨, 녹두, 콩, 솔잎 등 속재료까지 직접 넣고 찌기까지 90분간 우리 전통명절문화를 함께 체험했다.
임직원들의 정성이 듬뿍 담긴 송편은 예쁜 용기에 담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전달했고, 준비한 다과와 더불어 다양한 놀이도 즐겼다.
신세계면세점은 올해 7월 혜심원과 인연을 맺었다. 혜심원은 60명의 지역 결손가정 아동들이 모여 있는 보육시설로, 그간 매월 이들을 찾아 청소와 식사준비, 놀이와 돌봄 등의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SPC그룹은 ‘공유와 나눔’ 콘셉트를 담은 ‘쉐어쿠폰(Share Coupon) 2차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쉐어쿠폰’은 일반적인 쿠폰 마케팅의 단순한 혜택 제공을 넘어, 소비자들이 이웃과의 ‘나눔’을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한 신개념 쿠폰이다. 지난 8월 ‘대한민국 파이팅’ 캠페인을 1차로 진행한바 있다.
쉐어쿠폰 2차 캠페인은 ‘달님에게 물어봐’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지인들과 추석에 어울리는 재밌는 덕담을 공유하고 혜택을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됐다.
SPC그룹은 이번 캠페인을 통한 수익금 중 일부를 독거노인 등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 할 예정이다.
12일부터 18일까지 ‘해피포인트 앱’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추석맞이 소원을 올리면, SPC그룹의 브랜드인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배스킨라빈스의 혜택 쿠폰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달님에게 물어봐’ 이벤트를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배스킨라빈스 ‘꽃보다 라이언’ 케이크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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