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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구매 쇄도' 7월 가전제품 카드승인액 '껑충'

  • 경제 | 2016-08-29 07:52
무더위에 에어컨 소비가 늘어나면서 지난 7월 가전제품 업종의 전체 카드승인금액이 지난해 동월 대비 19.7% 늘어난 1조23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무더위에 에어컨 소비가 늘어나면서 지난 7월 가전제품 업종의 전체 카드승인금액이 지난해 동월 대비 19.7% 늘어난 1조230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지난달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가 늘면서 가전제품 업종의 전체 카드승인금액이 전년 동월 대비 20%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7월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모두 61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 올랐다. 특히, 같은 기간 가전제품 업종의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1조2300억 원으로 19.7%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무더운 날씨에 따른 에어컨 판매 증가와 정부의 고효율 가전제품에 대한 환급제도의 영향이 카드승인금액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오는 9월 말까지 구매하는 TV와 에어컨, 냉장고, 김치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5개 품목 가운데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 제품에 대해 구매가격의 10%(20만 원 한도)를 환급해주고 있다.

한편, 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종의 전체 카드 승인금액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유통업종 카드 승인금액은 8조4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10.1% 늘었다. 주말 영업 일수가 전년 동월보다 늘어난 데다 폭염으로 실내 쇼핑시설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카드소비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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