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과 이 부회장의 어머니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이 최근 법무부 산하 재단법인인 한국소년보호협회에 40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그의 어머니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이 한국소년보호협회에 40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과 홍라희 여사는 최근 법무부 산하 재단법인인 한국소년보호협회에 각각 20억 원씩 모두 40억 원을 기부했다. 이재용 부회장, 홍라희 관장 모자의 기부금은 여성 청소년을 위한 '예스센터'(YESC·센터장 이정진) 설립을 위해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12월 개소한 '예스센터'는 소년원 출원생 등을 대상으로 전문 기술과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기숙형 직업훈련 시설로 현재 40여 명의 학생이 자동차 정비와 정보기술(IT), 용접 교육 등을 받고 있다. 여성 청소년을 위한 '예스센터'는 오는 2017년 하반기 개소를 앞두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청소년 교화를 위한 '예스센터'의 노력과 여성 청소년 전용 교육 시설을 위한 민간 유치 계획을 관련 기사 등을 통해 확인, 한국소년보호협회 측에 기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라희 여사 역시 이 부회장의 기부 소식을 전해 듣고 기부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이재용 부회장의) 기부는 순수하게 사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그룹에서도 알고 있지 않았던 사안"이라며 "그룹 측에서 답변을 할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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