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한 서랍장 2900만 개를 리콜한다. /더팩트DB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가구공룡 이케아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시장에서 대규모 리콜에 나선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케아는 이날 3단~6단 서랍장 말름(MALM) 모델 800만 개를 비롯한 서랍장 2900만 개를 리콜한다.
이케아가 이같은 대대적 리콜에 나서는 까닭은 말름 서랍장에 깔려 사망하는 아동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미국에서 이 서랍장이 넘어져 아동 2명이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도 아동 1명이 이 서랍장에 깔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말름 서랍장과 관련된 사고는 모두 41건으로 이 중 17명의 어린이가 부상을 당했다. 더불어 말름 이외의 서랍장 사고도 지난 1989년 이후 41건이 접수됐고, 이 가운데 3명은 사망했다.
한편,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CPSC)는 문제가 된 이케아 서랍장이 안전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미국서 유통되는 이케아 서랍장 절반이 리콜 영향권에 놓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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