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황원영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이 하반기 전략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잠시 주춤한 가운데 팬택과 소니가 국내 스마트폰 시장 반격에 나섰다. 여기에 LG전자가 가세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10월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에 인수된 팬택은 1년 7개월 만에 스카이 ‘IM-100’을 들고 돌아왔다. IM-100은 퀄컴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퀄컴 APT-X 코덱을 지원해 블루투스 이어폰과 스피커에서도 CD 수준의 고음질 음원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또한 7mm대 두께와 130g의 무게로 한 손 사용성이 강화됐다. 2GB 램(RAM), 3000mAh 대용량 배터리, 퀄컴 스냅드래곤 430 프로세서, 무선충전 기능 등을 적용했다.
팬택은 무선충전 겸용 블루투스 스피커 ‘스톤(STONE)’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스톤’은 ‘IM-100’과 연동돼 무선충전, 알람, 감성적 무드램프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액세서리다. ‘IM-100’과 ‘스톤’은 무선국제표준협회(WPC)의 무선충전을 지원해 WPC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어느 장치에서든 사용할 수 있다. 출고가는 44만9900원으로 SK텔레콤과 KT에서 30일부터 판매된다.
소니코리아는 23일 프리미엄폰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로 국내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소니가 국내시장에 신제품을 내놓기는 2014년 10월 이후 1년8개월 만이다. 이 제품은 엑스페리아X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이다.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는 5인치형(12.7cm) IPS 패널의 풀HD 디스플레이(1920*1080), 퀄컴의 스냅드래곤820 프로세서, 3GB RAM, 3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다. 특히 카메라, 오디오 등 소니의 전사적 역량을 총집합해 디자인과 기술의 ‘결정체’라는 평가를 받았다. 2300만 화소 후면카메라는 24mm 광각 F2.0 G렌즈, 0.03초의 오토포커스(AF), 피사체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프리딕티브 하이브리드 AF’ 기술과 동영상 촬영 시 흔들림을 보정해 주는 기술이 적용됐다. 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로 F2.0 광각 22mm 렌즈를 탑재, ISO6400의 초고감도 성능을 실현한다. 또한,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는 192kHz/24bit의 고해상도 오디오(HRA)를 지원해 풍부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엑스페리아X 퍼포먼스’는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온∙오프라인 소니스토어와 소니 엑스페리아 체험샵을 비롯해 SK텔레콤 티월드다이렉트, KT 올레샵, BC카드 포인트몰, 현대카드 프리비아몰, 11번가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예약 판매된다. 출고 가격은 75만9000원으로 다소 높으나, 사양에 비해서는 오히려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G5’로 이렇다 할 실적을 거두지 못한 LG전자는 20만 원 초반대 슬림 스마트폰 ‘X Skin(엑스 스킨)’을 출시하고 중저가 시장에서 경쟁을 펼친다. ‘엑스 스킨’은 슬림한 디자인과 가벼운 그립감이 강점이다. 블랙, 골드 2종류로 LG유플러스를 통해서만 출시된다. 23만 원에 불과하지만, 5인치 HD 디스플레이,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2100mAh 착탈식 배터리 등을 두루 갖췄다. 무게는 122g에 불과하다.
LG유플러스는 ‘엑스 스킨’ 출시에 맞춰 전국 330여개 매장에 체험존을 구축하고, 3만 원 상당의 기프트 박스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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