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제일기획과 퍼블리시스와의 협상이 진전되지 않자 최근 협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더팩트DB
[더팩트│황원영 기자] 삼성그룹이 추진해 온 제일기획과 퍼블리시스간 매각협상이 사실상 무산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제일기획과 퍼블리시스와의 협상이 진전되지 않자 최근 협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중단에 대한 보고도 마친 상태다.
제일기획 매각 협상 소식은 올해 초 알려졌다. 퍼블리시스는 세계 3위 광고업체로 아시아 시장을 확장하기 위해 제일기획 인수를 추진했다.
하지만 퍼블리시스가 무리한 조건을 내놓으면서 협상이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에서 제일기획으로 이관된 삼성라이온즈, 삼성블루윙즈 등 스포츠 사업도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전자·금융·바이오 외 계열사는 모두 정리가 필요하다는 뜻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는만큼 제일기획 매각이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그룹과 제일기획은 매각 결렬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공식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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