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진희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1950선을 회복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58포인트(0.39%)오른 1955.2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거래일 대비 0.34% 상승한 1954.26으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무엇보다 미국의 6월 금리인상 여부, 영국의 유로존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 등 다음 달 예정된 대형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이 컸다. 하지만 지수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에 장 막판 195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42억 원, 37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676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강원랜드는 3% 이상 하락했고 삼성생명, 기아차, LG생활건강, KB금융, 삼성화재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3% 이상,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소폭 성장 전망에 1% 이상 올랐다. POSCO, 아모레G, 한미사이언스, LG전자 등도 1~3%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한미약품, 현대약품, 우리들제약, 파미셀 등이 8~11% 대로 오르며 의약품주가 3% 이상 상승했다.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0~1% 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성지건설은 기업 인수·합병(M&A) 기대감에 2거래일째 급등세를 보이며 3250원(19.4%) 오른 2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성지건설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최대주주 변경을 전제로 한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위한 실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발행 등 전략적 투자 유치와 타법인 출자 등 신사업 진출을 종합적으로 계속 검토 중”이라며 “실사 결과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체결되면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할 수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6.98포인트(0.89%) 상승한 691.0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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