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재근 기자]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투자수요와 중소형 실입주 수요가 지속하면서 아파트 매매가격이 '나 홀로' 강세를 이어갔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0.08%, 신도시 0.02%, 경기·인천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투자수요와 중소형 실입주 수요가 지속하면서 매매가격 상승을 이어갔다.
서울은 강남권역의 매매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래미안블레스티지 분양성공 이후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하면서 서초(0.22%), 강동(0.19%), 강남(0.17%), 서대문(0.12%), 송파(0.09%), 구로(0.07%), 마포(0.06%) 순으로 올랐다.
전셋값은 서울이 0.05% 올랐고, 신도시(0.00%)는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인천은 0.02% 변동률을 나타내며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이번 주 대출규제가 강화된 지방지역은 대구와 경북에서 공급과잉 등의 여파로 거래량이 줄면서 매매와 전세 모두 0.01%씩 하락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 아파트 가격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달아올랐지만 대세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전반적으로 국내외 경기가 불투명하고, 실물경제가 풀리지 않는 한 매수세 확대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최근의 가격상승은 국지적인 현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매매거래 부진으로 가격조정이 나타나고 있어 대체상승을 예측하기란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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