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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통신기능 갖춘 10만 원대 ‘루나워치’ 출시

  • 경제 | 2016-03-17 09:07
17일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카페에서 전문 모델이 ‘루나’의 가성비 DNA를 잇는 패션 스마트워치 ‘루나워치’를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17일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카페에서 전문 모델이 ‘루나’의 가성비 DNA를 잇는 패션 스마트워치 ‘루나워치’를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더팩트│황원영 기자] SK텔레콤이 ‘루나(LUNA)’를 잇는 10만 원대 스마트워치 ‘루나워치’를 18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루나’, ‘쏠’ 등 검증된 제품 기획력을 바탕으로 스마트워치 대중화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루나워치는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음성, 문자 송·수신 가능한 3G통신 기능 △통신 모듈 탑재 제품 중 가장 얇은 두께(11.3mm)와 가장 가벼운 무게(58g) △빠른 구동 속도와 대용량 콘텐츠(음악, 사진 등) 저장을 지원하는 동급 최대 메모리(1GB RAM/ 8GB ROM) △고릴라글래스3를 적용해 외부 충격에 강한 1.6인치 디스플레이 △350mAh 배터리 등이 탑재됐다.

또한, SK텔레콤은 기존 스마트워치 사용자가 제한된 숫자의 애플리케이션만을 이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T멤버십’, ‘멜론’, ‘T맵 대중교통’, ‘스마트 제스처’ 등 실제 사용빈도와 선호도가 높은 2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엄선해 기본 탑재했다.

루나워치는 22mm 표준 사이즈로 16종의 스트랩을 지원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트랩 색상은 그레이, 화이트 2종이며, 교체를 원하는 고객은 별도 구매하면 된다. 별매 스트랩은 우레탄 재질 4종과 천연 소가죽 재질 8종이다.

이외에도, 25종의 워치페이스(Watch Face)가 기본으로 제공돼 메인 시계 화면 디자인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루나워치 매니저 앱’에서 ‘사진테마만들기’ 기능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에 저장된 어떤 사진도 메인 시계 화면으로 설정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18일부터 ‘루나’의 대표모델 ‘설현’을 앞세워 대대적인 TV광고를 시작하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청바지(Jeans) 재질의 ‘설현 스페셜 에디션 스트랩’ 1만개를 선착순으로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 전국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판매를 개시하고, 100여곳의 전문 사후서비스(A/S)센터 전국 망도 운영한다.

‘루나워치’는 안드로이드 4.4.2(킷캣) 버전 이상의 스마트폰과 호환 가능하고, 향후 제조사 업데이트를 통해 기본 탑재 애플리케이션이 추가될 예정이다. 출고가는 19만8000원(VAT포함)으로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10만 원 미만으로 구매할 수 있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SK텔레콤은 통신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판매 시장에서 9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며 “루나워치로 스마트워치 시장 대중화에 앞장서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가치를 담은 제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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