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5국은 내일(15일) 오후 1시에 열린다. /구글 제공
이세돌 5국 전 세계 관심 집중…"흑으로 이기겠다"
[더팩트ㅣ이성락] 이세돌 9단이 4국서 1승을 기록하면서 '세기의 대결' 마지막 대국인 5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세돌 9단은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4국에서 알파고를 상대로 18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1·2·3국 내리 패한 뒤 4국에서 절묘한 중앙 묘수로 승리를 챙긴 이세돌 9단은 5국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이세돌 9단은 4국이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5국에서는 자신이 흑으로 두겠다고 제안했고, 구글 측은 이를 받아들였다. 알파고는 덤 일곱집 반이 주어지는 백을 잡았을 때 더 좋은 내용의 바둑을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4국에서 백을 잡고 이긴 만큼 5국에서는 흑을 잡고 승리에 도전하겠다는 이세돌 9단의 의지 표현이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5국은 오는 15일 오후 1시에 시작한다. 이날 대결은 지상파 MBC를 비롯해 바둑TV, 네이버스포츠, 아프리카TV, K 바둑, KBS my K 등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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