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 신규 공급 소식에 누리꾼 "내 집 마련 힘들어"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월세난을 해결하기 위해 올해 임대주택 9만6000호를 신규 공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는 '내 집 마련'은 여전히 어렵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H는 주택난 해소를 위해 임대주택 공급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신규 공급량은 9만6000호로 2013년 이후 최대규모다.
임대주택 중 행복주택은 이번 달 서울가좌·인천주안·대구신서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수도권 6210호, 지방 5058호 등 총 1만1268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민임대주택은 전국 23개 지구 2만8022호를 공급한다. 위례ㆍ남양주 별내ㆍ성남 여수ㆍ시흥 목감 등 수도권에서 1만7736호, 울릉도 110가구를 비롯해 13개 지구에서 총 1만286호가 공급된다.
10년 공공임대의 공급량은 2만1340호로 지난해보다 2000여 가구 늘었다. 매입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도 각각 6480호, 2만5000호를 공급한다.
한편 LH는 기존 입주민의 퇴거 등으로 발생한 3만5000가구의 국민임대주택 예비 입주자도 모집한다. 분기별로 입주자를 모집하며, 당첨될 경우 순번대로 입주하게 된다.
이처럼 LH가 임대주택 공급량을 확대했음에도 온라인에는 반기기보다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특히 꺾이지 않는 집값에 불만을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10만 가구 중에도 왜 내가 갈 곳은 없는지(tigr****)", "말이 임대주택이지 월세가 장난 아님(want****)", "공급이 이렇게 늘어나는데도 왜 집값은 안 내려갈까 신기함(koon****)", "물량이 문제냐, 가격이 문제지(qudt****)", "그렇게 짓는데도 집이 왜 없는지 모르겠음(ho79****)", "엘에이치 이젠 서민들 사는 아파트는 아니다(min****)", "그래서 어떻게 하면 들어갈 수 있는지도 좀 써주지(pass****)" 등이라 말했다.
또한 임대주택 입주 자격에 대해 철저한 검사를 요구하는 댓글도 잇따랐다. "임대주택 살면서 시가 5000 넘어가는 외제차 끌고 다니는 사람들 단속부터 해라. 걸러내면 진짜 집 필요한 사람들 다 구제된다(seey****)", "LH 임대아파트서 아우디 A8 왔다 갔다 하는 센스(siri****)", "정말 필요한 사람이 들어가야 한다. 재산 은닉하면서 외제차 타고 여기 들어가는 사람 없게 좀 제대로 좀 하자(turb****)", "임대아파트에 웬 벤츠 아우디들은 그렇게 많은지…누굴 위한 임대인가(jshw***)", "국민임대 살아봤는데 주차장 보면 가관이다. 외제차 진짜 많아. 정체가 뭐냐 진짜(dmz1****)", "임대주택이야말로 비리의 온상 아니냐(hant****)" 등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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