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기아차에 대해 수출 및 해외공장 출고량 부진이 지속되면서 재고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판단, 투자의견 '비중축소'를 제시했다. /더팩트 DB
현대·기아차, 재고 축소 속도가 관건
[더팩트ㅣ서민지Ⅱ 기자] 현대·기아차가 재고부담에 따른 판매 저조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재고 부담이 이어질 경우 실적과 주가 모두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재고 축소 속도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수출 및 해외공장 출고량 부진이 지속되면서 재고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수출 및 해외공장 출고판매는 지난해 4분기 재고축적과 신흥시장 판매부진에 따라 윤일 효과로 영업 일수가 증가했음에도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주가동행지표인 이익 방향성의 상승 전환을 위해서는 조기 재고소진을 통한 인센티브 안정화와 이에 근거한 가동률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가동률 하락에 따른 원가율 악화, 잔존가치 하락에 따른 금융 사업부 손실 확대 등으로 이익 추정치 기댓값이 추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현대차는 해외공장 22만1000대로 지난해보다 3% 떨어져 2개월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기아차의 경우 해외공장 10만6000대로 전년보다 2% 소폭 회복했으나 여전히 재고부담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 축소'와 목표주가는 각각 16만 원, 5만6000원을 제시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