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6'에서 전략 스마트폰 '미5'를 공개했다. /휴고 바라 샤오미 글로벌사업부 부사장 트위터 갈무리
최고급 사양에 가격은 저렴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 업체 샤오미가 2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6'(MWC)에서 전략 스마트폰 '미5'를 공개했다. 지난 2014년 7월 '미4' 출시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샤오미는 MWC에서 전시 부스를 차리지 않았지만, 처음으로 국제무대에서 신제품을 공개했다. 샤오미는 그동안 중국 현지에서만 신제품을 공개해왔다. 샤오미는 이번 신제품 공개를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미5'는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820을 탑재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7', LG전자의 'G5'와 동일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다. 5.15인치 풀HD 화면과 1600만 화소 후면카메라, 4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7'과 동일한 3000밀리암페어(mAh)다. 이외에도 홈버튼 지문인식센서와 근거리무선통신(NFC), VoLTE(LTE기반 음성통화) 기능이 적용됐다.
'미5'의 장점은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거의 같은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가격은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다. '미5'는 세부 사양에 따라 38만~51만 원에 판매된다.
샤오미는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서 '미5'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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