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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댓글뉴스] 현대기아차 개소세 환급, "차라리 유류세 인하를"

  • 경제 | 2016-02-24 05:13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개별소비세 환급 개시를 발표하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이 뜨겁다. 누리꾼들은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개별소비세 환급 개시를 발표하면서 누리꾼들의 비난이 뜨겁다. 누리꾼들은 "정부의 대기업을 위한 정책"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기아차 개소세 환급 실시, 누리꾼 "결국 서민은 뒷전"

[더팩트|김아름 기자] 현대기아차가 자동차 업체로는 가장 먼저 개별소비세 환급 개시를 발표하면서 지난 1월 현대기아차를 구매한 고객은 다음 달 11일까지 약 20만~210만 원을 되돌려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3일 정부는 지난해 12월 말로 종료된 개소세 인하를 오는 6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 1월부터 2월 2일까지 차량을 출고(과세)한 경우 개소세(교육세, 부가세 포함) 세액 차이가 발생해 완성차 업체는 해당 고객에 환급해야 한다.

개소세 환급 대상은 해당 기간에 출고한 소비자 가운데 과세 출고한 소비자(매매계약서상 계약자)로 차량 계약자의 경우 대금 결제자가 다르더라도 계약자에게 환급을 진행하고, 법인은 법인대표계좌로 환급해야 한다.

공동명의의 경우 위임장을 가진 1인에게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리스 출고 고객의 경우 해당 리스사에 환급된다.

개소세 환급 제외 대상은 해당 기간 출고 차량 가운데 면세 출고, EQ 900 출고 고객 가운데 사전계약 혜택(개별소비세 인상 전 가격 보장)을 적용해 출고한 사람이다.

주요 차종별 환급액은 아반떼 1.6 스마트 33만 원이며 쏘나타 2.0 스마트 47만 원, 쏘나타 하이브리드 2.0 모던 48만5000원, 그랜저 2.4 모던 55만 원, 제네시스 G380 프레스티지 111만 원, 투싼 2.0 모던 49만 원, 싼타페 2.0 프리미엄 55만 원 등이다. EQ900는 216만 원 환급된다.

현대기아차의 개별소비세 환급 소식에 누리꾼들은 다시금 대기업 배불려 주는 행태라며 비난하고 있다.

아이디 'rbtc****'는 "차 구매할 돈이 없는데 개소세인하?? 그러지 말고 유류세 좀 내려라"라고 했으며 'envi****' 역시 "자동차세보다 기름 값이나 내려라"라고 적었다. 'seda****'와 'namu****'도 각각 "개소세 올리고 대신 유류세를 내려라. 서민도 좀 살자", "그냥 차값을 좀 내리는게 좋겠는데 기름값에 세금도 좀 빼고"라며 유류세 인하를 주장하고 있다.

정부의 정책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높다.

아이디 'war9****'는 "국민의 돈 대기업 퍼주기. 표로 심판해야!!!"라 했으며 'jiki****' 역시 "국민의 돈을 재벌들에게 막 퍼주는구나"라고 한탄 섞인 반응이다. 'sig5****'와 'maru****'도 각각 "역시 서민은 뒷전이네 자동차 업계만 배불려 주네 이 나라가 빨리 망해야지", "대기업 먹여살리는 선심 행정, 진정 서민을 위한 세제 혜택은 뒷전"이라며 비난했다.

현대기아차에 대한 부정적 반응도 끊이질 않고 있다.

아이디 'rlaf****'는 현기차 언제 없어지나 하루 빨리 망하기를"이라 했으며 'wkdg****'는 "현기차 사는 당신은 호갱입니다. ㅋㅋ 소비자 고발 본 사람들은 다 알지. 똑같은 차의 외국하고 국산하고 차이를~"이라고 조소를 보냈다. 'wkdg****'도 "현기차 욕하는 사람들 처음엔 이해 못했다. 그러나 소비자 고발보고 알았다 진짜 현기차 별로다. 국내 소비자가 봉이다"라며 현대차에 대한 격한 반응을 보였다

beautif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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