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6일 한국은행은 서울시 중구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다./더팩트DB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한국은행이 국내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9시 한국은행은 서울시 중구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6월 연 1.75%에서 1.50%로 인하한 후 8개월째 동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융시장에서는 한때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내려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한국은행은 금융시장은 한국은행이 외국인 자금 이탈과 가계 부채를 우려해 이번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전하고 있는 한국경제 역시 금리 동결의 원인이다. 지난 1월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8.5% 급감한 데 이어 2월 들어 10일까지 수출액도 27.1% 줄었다.
또 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민간소비 악화에 대한 우려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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