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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댓글뉴스] 스베누 황효진 대표 사과문 올려…"미안한데 넌 틀렸다"

  • 경제 | 2016-01-12 04:30
11일 결제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수백억 원대의 사기 혐의로 피소된 황효진 스베누 대표이사가 사과문을 올렸지만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온게임넷 캡처
11일 결제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아 수백억 원대의 사기 혐의로 피소된 황효진 스베누 대표이사가 사과문을 올렸지만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온게임넷 캡처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황효진 스베누 대표이사가 최근 논란이 된 수백억 원의 사기 피소에 해명하며 "모든 것을 정상적으로 돌려놓기 위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11일 황 대표이사는 스베누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 저 황효진은 먼저 깊은 반성과 함께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특히 저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를 정상적으로 돌려놓기 위해 모든 책임을 지고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방송에 나온 내용은 실제와 다른 점이 있어 이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는 것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공장 측과 가맹점 그리고 직원분들에게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도리일 듯 하여 조만간 별도의 미디어 미팅을 가지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황 대표이사는 "이번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하여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그동안 스베누를 사랑해주신 고객분들과 저를 믿고 많은 일을 진행해주신 관계자분들께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어떠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또한 "저를 포함하여 스베누 임직원들은 금번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여 좀 더 성숙되고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의 수백억 원 사기 피소에 대한 소식을 들은 누리꾼은 젊은 사업가의 무책임한 태도를 비판했다. "장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얕은 수를 쓰지 말고 손해 본다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밟고 나가야 한다. 한국엔 단기적인 이익만 보려는 장사치들이 너무 많다(lopi****)", "한창 품질 논란떄 블로그에다가 자신의 성공담과 슈퍼카를 올렸지. 이염 문제 났을 때 리콜조치하고 다 환불하고, 마케팅비에 쏟아부을거 좋은 부자재로 마진을 적게 남더라도 품질 논란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은 하지도 않고, 다른 브랜드도 그런다, 원래 소가죽은 이염이 있다. 이런 식의 대응이 소비자로부터 등을 돌렸지. 자업자득이다. 누굴 탓할 것도 없어(shin****)", "너는 결제대금 미루면서 수입차 여러 대 리스한거부터가 글러 먹은거야.미안한데 넌 틀렸다(skim****)"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황 대표의 사과문 발표가 현재 상황에 비해 매우 미흡한 대처라는 지적도 나왔다. "어떻게 책임을 진다는 건지?(chal****)",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겨사과문 발표야(chal****)", "사기꾼이 무슨 말이 더 필요하냐. 많은 사람 신불자에 압류 당하게 생겼는데(zing****), "미디어미팅은 나중에 해주시고 밀린 대금 입금 먼저 부탁합니다(dlfw****)"라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재무제표 보니까 완전 엉망이더라. 부채가 자본의 3000%였던가. 대부분 단기유동부채에 자본잠식까지 벌어져서 갖고 있는거 다 팔아도 부채 해결 불가(edc1****)", "이재용보다 더한 사치를 부리던데(zoxo****)", "저렇게 곧 갚을 것처럼 확신을 주는 사람이 제일 무서움 차일피일 미루면서 갚는다고 아 갚는다니까? 하면서 적반하장으로 나오더라고 저런 타입은 결국 속 터지는건 피해자 뿐(mini****)", "작년과 재작년에 스포츠카 뭐 타고갈까 고민할 그 시간에 스베누의 제품의 품질을 어떻게 향상시키고, 이미지를 어떻게 제고시킬까라는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냐? 20대 후반 나이에 스포츠카 타면 뭐 인생이 폼나냐. 10대를 타깃으로 해서 고작 브랜드 론칭한지 2년차인데, 스포츠카 타고 다닐정신이 있는게 이상하지(shin****)"라며 매서운 지적을 쏟아냈다.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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