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심야 할인상품으로 판매한 제품에서 '썩은 냄새가 났다'는 주장에 대해 회사 측은 "상품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모든 잘못을 시인했다. /더팩트DB
롯데마트 "상품관리 제대로 못했다"
[더팩트 | 변동진 기자] 롯데마트가 심야 할인상품으로 판매한 제품에서 '썩은 냄새가 났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회사 측은 "상품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앞서 3일 홈플러스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발생해 소비자들은 대형마트 심야 할인상품 품질에 대해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다.
11일 MBN에 따르면 서울의 한 롯데마트 점포에서 마감 시간을 앞두고 채소를 포함한 신선 식품을 최대 60%까지 할인 판매했다.
문제는 할인 제품 중 절반 이상은 버려야만 했지만 이를 판매한 것. 특히 일부 상품은 비닐을 벗기자 썩은 냄새가 진동하기도 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새로 입고된 제품은 아니지만 유통기한 날짜가 임박한 상품 중 선별해 할인하는 것이 정상적이다"며 "상태가 좋지 못한 제품은 버리는 게 맞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이 선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 시인했다.
3일 오후 10시 홈플러스에서 30% 할인하는 고등어를 구입한 이 씨는 "도저히 먹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며 해당 제품 신선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더팩트DB
롯데마트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주부 이 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 홈플러스에서 30% 할인하는 고등어를 구입했다. 그러나 먹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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