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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몰입 통해 성과 창출해야"…이색 시무식 '눈길'

  • 경제 | 2016-01-04 21:52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병신년 시무식에서 몰입을 통한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이날 시무식은 기존의 정형화된 식순을 탈피, 토크 콘서트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국제강 제공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병신년 시무식에서 몰입을 통한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이날 시무식은 기존의 정형화된 식순을 탈피, 토크 콘서트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국제강 제공

'토크콘서트', '커피트럭' 등 이색 시무식 진행

[더팩트 | 권오철 기자] 동국제강 장세욱 부회장은 2016년 시무식에서 '몰입을 통한 성과 창출'을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기존의 정형화된 식순에서 탈피하고 이색 시무식을 열어 주목을 받았다.

동국제강은 4일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토크콘서트와 같은 형식의 시무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장 부회장은 넌센스 퀴즈와, 회사에 대한 퀴즈 등을 내며, 쌍방향 소통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장 부회장은 "블랙스완(Black Swan effect)처럼 예기치 못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하며, "창의적으로 소통하고, 무엇보다 깊이 파고들고 빠져드는 '몰입'을 경영의 키워드로 성과를 창출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부회장은 "몰입을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피드백을 확실하게 하며, 자기 능력과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 2016년 시무식에 참석한 임직원의 모습. 붉은 원숭이 해임을 감안해 본사 시무식에 참석하는 임직원에게 붉은색을 드레스 코드로 지정했다.
동국제강 2016년 시무식에 참석한 임직원의 모습. 붉은 원숭이 해임을 감안해 본사 시무식에 참석하는 임직원에게 붉은색을 드레스 코드로 지정했다.

한편 동국제강의 본사 시무식은 예년과 달리 기존의 정형화된 식순에서 탈피하고 형식을 간략화하는 대신 CEO와 임직원이 대화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붉은 원숭이 해임을 감안해 본사 시무식에 참석하는 임직원에게 붉은색을 드레스 코드로 지정했다. 또 본사 시무식장 앞에 카페를 마련하고, 직원들이 커피를 마시며 시무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동국제강은 이날 오전 인천, 포항, 당진, 부산, 신평 전 사업장에 커피트럭을 보내 직원들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kondo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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