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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댓글뉴스] 누리꾼, "몽고식품 사과, 샘표간장 샀다 전해라"

  • 경제 | 2015-12-29 05:35
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이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누리꾼들은 형식적인 사과에 불과하다며 불매운동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몽고식품 홈페이지 갈무리
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이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누리꾼들은 형식적인 사과에 불과하다며 불매운동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몽고식품 홈페이지 갈무리

김만식 회장, 형식적 사과…몽고식품 불매운동 확산

[더팩트 | 변동진 기자] 운전기사 상습폭행 및 욕설 등으로 국민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김만식(76) 몽고식품 명예회장이 28일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러나 김 회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회장이 사고 쳤는데 왜 임원들이 사과하냐”, “불매운동으로 매출 50% 떨어뜨려야”, “그냥 형식적인 사과”, “다른 간장으로 바꿔야지”, “샘표간장 샀다고 전해라” 등의 댓글로 비난을 퍼부었다.

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은 28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룡동 창원공장 강당에 기자회견을 열어 운전기사 상습폭행 및 욕설, 임직원 비인격적 대우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이 자리엔 장남인 김현승(48) 몽고식품 사장도 함께했다.

김 명예 회장은 “어리석은 행동으로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당사자 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국민들께도 심려를 끼쳐 사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깊이 반성하며 명예회장직에서 사퇴 후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 반성과 봉사의 삶을 살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대다수 누리꾼은 김 회장을 용서할 수 없다며 ‘불매운동’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네이버 관련 기사에는 불매운동 및 김 회장에 대한 비난 댓글이 1000개가 넘었다.

누리꾼들은 “몽고간장 불매(dmsq****)”, “몽고간장만 먹었는데 오늘부터 다른 간장으로 바꾼다. XXX같은 오너 일가에게 10원도 주고 싶지 않네요(poos****)”, “불매운동으로 매출 50% 떨어뜨려야 이런 일 재발 안한다. 우리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 몽고간장 3년간 안 산다(lyj8****)”, “우리는 샘표간장으로 바꿨다(viol****)”, “소비자와 국민 무서운 거 알아야 한다. 몽고간장 불매한다(saib****)”, “몽고식품 불매운동으로 폐업시키자. 직원들을 인수할 회사에게 넘겨주고 (인수되면) 그때 사자(bifa****)”, “오늘 샘표간장 샀다 전해라~(ccgn****)”, “나 음식점하는 자영업자다. 몽고간장 안 써도 쓸 간장 많다(bloo****)”, “일단 회사가 망해야 정신을 차린다. 직원들이 걱정이네(ecli****)”, “다른 간장이 없어지지 않는 한 앞으로 몽고간장 먹을 일 없을 거다. 인간말종아(lee0****)” 등의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왜 국민한테 사과를 하냐. 네가(김 명예회장) 폭행한 기사랑 잘 끝내야지 (0107****)”, “국민에게 사과할 것이 아니라, 당신이 잘못한 주위 사람들과 그 가족들에게 먼저 사과하시오(ifor****)”, “쇼하고 있네(mop1****)”, “그냥 형식적인 사과(kmg1****)”, “저런 인간은 평생을 저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절대 변하지 않는다. 25살만 넘어봐라 반오십 살았다고 그때부터도 남의 말 안 들린다. 기사한테 가서 무릎 꿇고 사죄할 것이지 기자회견은 왜하냐. 국민들이 보고 싶은 건 알량한 형식적인 사과가 아니라 피해자에 대한 예우를 ‘얼마나 빨리 했는가’이다. 이미 폭행에서부터 네 인성은 드러났지만(dhqu****)”, “회장이 친 사고인데 왜 임원들이 사과하나요?(nort****)”, “명예회장 신분으로도 저렇게 갑질하는데 사장일 때 더 심했을 것이다. 이런 경영자는 회사 재산을 자기 것처럼 이용했을 것 같다. 폭력에 대해서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거, 기업은 특별세무조사를 받아야 한다(mhki****)”, “어디서 본 건 있어서 대국민 사과(ever****)”, “99.9999999999%는 거짓 사과(yooj****)”, “사과는 하지만 X버릇 못 고친다고 전해라~(77kd****) 등의 댓글로 김 명예회장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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